[금주일기Ⅴ] 여신13(6.21)

에게는 갑자기 뜬금없다고 느껴질지 모르나 여신이 너무 보고싶다. 먼저 여신에게 과제로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한두개가 더 남았지만 여신은 충분히 과제를 마칠 능력이 된다.

갑작스런 약속으로 자기 전 여신과 통화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여신도 분명히 많이 피곤했을거다. 어쨋든 나로서는 너무나 미안한 부분이다. 문득 여신이 요 며칠 커플링이야기로 들떠하며 귀여웠던 모습이 떠올랐는데 나도 내심 기대가 된다.

여신덕에 주말을 좋은 멘탈로 보낼 수 있었다. 내일 출근을 생각하니 다소 다운되는 느낌이지만 여신을 생각하며 버텨보련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여신을 비롯해 가족,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털어 놓으니 효과는 있는듯 하다. 내일 출근하면서 여신에게 전화를 걸어야겠다.

------------------------------------------------------------

갑작스레 J형과 W형을 만나 노량진 맥주집에서 감자튀김과 쥐포, 치킨에 생맥주 500cc를 각자 3잔 씩 마셨다.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