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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어느덧 또 새로운 봄을 맞았고, 어느덧 1000일이다. 여신의 말대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는 생각에 우리 스스로도 모르게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져 오는 오늘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당연하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관계가 신뢰적이고 끈끈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 때문에 여신을 만나지 못 했다. 그래도 천일의 의미를 남기기 위해서 지난 며칠간 여러 가지 후보군 중에 고민하다 결정한 것으로 여신에게 선물을 전했다. 이럴땐 정말 시대의 기술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여신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 조금만 일이 빨리 끝났더라면 천일을 딱 맞출 수 있을 뻔했는데 조금의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나를 믿고 행복하다고 해주는 여신이 참 고마울 뿐이다.

벌써 이렇게 이번 일기도 100번째가 되었다. 지난번 여신이 했던 말처럼 언젠가 우리가 평생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을 때 이 기록들을 보다 생생하게 남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후 여신과의 달달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한 번 고민을 해봐야겠다.

정말 지난 3년에 가까운 시간들 그리고 4년 차라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준 여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1분이 지나면 1000일 이후의 하루가 시작된다.

금주일기 시즌6를 그동안 사랑해 준 여신과 수백만 독자에게 늘 그래왔듯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시 돌아와 새로 시작할 여신과의 일상도 늘 그랬듯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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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팀장님과 늦은 저녁겸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에 생맥주 500cc 한 잔씩과 소주 1병을 나누어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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