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이모티콘을 사주길 잘했다. 알차게 사용한다. 역시 여신은 나의 컨디션이자 비타민이다. 여신덕에 오늘 저녁 갑작스레 무너진 기분을 그나마 풀어서 잔다. 물론 마음의 방은 제각각이지만 여신의 지혜로움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어느새 여신과의 100일이 훌쩍 지났다. 밤에 개인적 불상사가 있었지만 여신과의 지난 100일은 자축해야한다. 이제 앞으로는 100일이 그리고 하루하루 여신과 나의 사이가 빨리 발전되겠지 싶다. 나름 거사를 우리는 차차 준비해 나아가야 하기에 그렇다. 지난 100일, 1600일간 여신에게 너무나 고맙고 항상 지금처럼만 있어달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아마도 언젠가 돌아올 때에는 새해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리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독자들께 전한다...
과의 1600일이다. 어제도 서로 자축을 할 수 있었으나 여신에게 따로 말을 해주고 싶었다. 지난 1600일동안 여신에게 참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라도 더욱 잘해야겠다. 여신은 지도교수님으로 인해 더욱 탄력이 받았나보다. 하긴 대단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을 거다. 여신도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가능할거다. 화이팅. 어느덧 여신과 벌써 이렇게 지났나 한밤중에 감격스럽다. 물론 일기는 특성상 하루가 더 남았다. 하지만 오늘이 여신과 나의 공식적인 기념일이었다. 앞으로 0이 하나 더 붙는 날까지 여신과 함께 할 거다. 굿나잇. ---------------------------------------------------------- 워크숍에서 단체들과 저녁으로 회에 맥주 2~3..
의 가족들과 축구를 보았다. 축구 시작 5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치킨은 역시 식어도 맛있다. 떡볶이도 먹었다. 먹는거 반, 축구 시청 반이었다. 여신과 요즘은 제대로 드라이브다. 한 번 갈때마다 차에서만 5시간은 같이 보내는것 같다. 즐겁다. 학교 근처서 출출함을 간단히 달래려다 소바와 카츠 맛집을 찾아버렸다. 지난 몇 주의 죄송함을 만회하기 위해 오늘 수업의 간식은 내가 제공했다. 기프티콘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 내일은 또 일찍 집을 나서야해 여신과 금방 전화를 하고 잔다. 축구만 이겼으면 완벽했을텐데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러 간다. ---------------------------------------------------------- 성공.
의 선한 은총으로 어제의 술자리를 보내고는 나름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그럼에도 여신과의 미래를 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은 감출 수가 없는지 먼저 나서서 계속 소문내게 된다. 역시 눈앞에 일로 다가오니 나 역시도 소위 말하는 주책이 되어가나보다. 그래도 여신은 이 부분은 인정해 주리라 믿는다. 내일 여신의 가족들과 축구를 보기로 했다. 일본의 선전으로 부담이 커졌다. 지면 찜찜하겠다. 나의 목표는 우리나라의 우승이다. 다들 미쳤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러하다. 내일보자 여신아. ---------------------------------------------------------- Y녀석과 삼거리포차에서 부속구이와 삼겹살에 소주 2병, 맥주 1병을 나누어 마신 후 2차로 호프집에서 맥주를 한 병씩 마셨다..
과 어제의 거사를 치르고는 자연스레 자랑을 하는 모습이 되었다. 여신도 좋아하는걸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다. 그래도 내가 여신과 좋은 관계로서 책임을 진다는 것이 스스로를 뿌듯하도록 만든다. 내일 여신과 다시 얘기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여신덕에 어디서든 나의 역할을 다하면서 산다. 여신의 논문과 나의 일이 마무리되면 다시 한 번 진취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 동네 H님과 만나 우동과 퓨전 메뉴에 소맥 5~6잔 씩을 나누어 마셨다. 실패.
과 그래도 중요한 화두를 꺼내들었다. 우리의 예상보다 아버지의 급진적임에 당황했으나 금새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고 싶다. 여신과 우선 남은 올해의 마지막 일을 잘 마무리하기로 했다. 어느덧 올해가 그렇게 끝나간다. 나의 이 매너리즘은 누가 해소해 줄 것인가, 마치 도서 제목 중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가 생각이 난다. 누가 내 삶의 원동력을 옮겼을까. 더 힘을 내보자! ---------------------------------------------------------- 동네 어른과 치킨에 생맥주 500cc 4잔 씩을 각각 마셨다. 실패
과의 또다른 설렘이 시작되겠다. 물론 우리 둘 다 눈앞에 불부터 끄면 더욱 원활히 진행이 되지 않겠나 싶다. 그래도 어느새 여신과 내가 이런 대화를 하고 있음에 새롭고 감격이다.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내일부터 월드컵이 시작된단다. 그러나 내일은 다소 일찍 출근해야 하기에 잘거다. 이래저래 피곤한 하루였다. 내일 아침에 어깨와 허리가 뻐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가 나의 일상을 보면 기절초풍을 할지도 모르겠다. 집에서는 나도 귀한집 아들인데 말이다. 여신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그래도 나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여신 앞에서나 투정을 부려본다. 고마워 오늘 하루도. ---------------------------------------------------------- 오랜만에 J를 만난 노랑통닭에서..
은 눈빛이 선한 사람이다. 마치 오늘 간 카페에서의 스마일처럼 말이다. 여신은 의도치 않게 가장 친한친구 J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에게 나를 먼저 보여주고 있다. 나로서는 무엇이든 좋지만 여신의 입장이 난처해질까 걱정이다. 여신이 버스를 타고 가도록 할 수 없어 얼굴도 보고 싶은겸 여신에게로 급히 향했다. 다행히 여신의 웃는 얼굴을 보니 미안하고 또 마음이 편해진다. 어제밤 나의 그 자랑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이 다시 확인되었다. 오늘도 그렇게 여신에게 고맙다. ---------------------------------------------------------- 성공.
과 먹던 떡볶이가 생각날 정도로 취해버렸다. 낮부터 여신에게 미안함 한가득이었다. 여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다. 여신의 말처럼 생각과 행동이 다르게 반응해버리는 경우가 있어 스스로도 후회가 크다. 여신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의 고민은 매일 안고 살지만 그걸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 술자리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쉽지가 않다. 말한 것처럼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으면서도 그렇기에 내가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밤이다. ---------------------------------------------------------- 종종 만나는 세 명과 해물찜에 소맥 여러잔을 마셨다. 실패.
과 저녁시간 이후의 통화가 자기전 통화가 되어버렸다. 역시 우리는 시간가는줄 모른다. 아마 우리 사이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아서 우리는 가벼운 휴가겸 호캉스를 즐기는건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물론 내가 본 것은 아니지만, 큰 연중 하나의 행사가 끝난셈이다. 여신의 말대로 아버지는 떡을 세 번 돌리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은 일정상 쉬는 날이었으나 결국 외부적인 추가 업무들로 쉬는건 실패했다. 그래도 모처럼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여신과의 여유로운 통화는 좋았다. 이게 낙인데 말이다. 쉽지만 쉽게 누리지 못하는 삶과도 같다. 여신은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물론 나도. ----------------------------------------------------------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