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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의도치 않게 반지를 인증했다. 200ml짜리 물과 함께. 첫 시작날부터 빡세다. 방에 경력자들이 많이 없는 터라 거의 첫 당직을 내가 끊은셈이 되었다.

다들 고생했다며 내일은 쉬엄쉬엄 하라는데 말처럼 될지는 의문이다. 여신에게 미안했다. 끝날 무렵 베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여신이 기다릴까 노심초사하며 급히 집으로 갔다. 그럼에도 우리는 거의 한 시간을 통화했다. 1년만에 통화하는 사이처럼 매우 반갑고 해피하게 통화하는 우리다.

여신은 머지 않아 사랑니를 빼야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여신은 갈비탕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 스케일링과 사랑니도 여신의 갈비탕을 막을 수는 없다. 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그냥 자러 누워버린다. 하루를 잃은 기분이다. 얼른 끝나기만 바라본다. 달력에 X표시라도 하며 버텨야 하는가 싶다.

오늘도 꿀잠일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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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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