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어제 개강전 마지막 데이트라고 했는데 내가 그걸 깨버렸다. 일어나자마자 여신이 너무 보고싶었다. 그 찰나에 순간 간단히 톡을 주고받던 여신과 나는 "갈까?"라고 툭 던지 말을 통해 즉흥적으로 만나기로했다. 여신의 보고싶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기쁘게 여신에게 달려갔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여신과 먹는 소이살살이 정말 맛있었다. 사실 여신과 나는 배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소이살살에 웨지감자까지 클리어했다. 그리고 어제 갔던 카페에 다시 갔다. 얼굴보고 손만 잡고 있어도 좋았다. 여신은 요즘 급 순례자의 길에 관심이 생겼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나의 버킷리스트에 있긴 했으나 같이 가고자 마음맞는 사람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그걸 여신이 관심을 가지니 나로서도 좋은 일이다. 물론 가려면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지만 나중에라도 여신과 기회가 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여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신을 보고 있노라면 편안해진다. 간혹 여러 생각이나 잡념이 있어도 그러하다. 때로는 그걸 여신에게만큼은 털어놓을 수도 있어 감사하고 여신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그래도 이해해주려는 여신이 고맙고 사랑스러울 따름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뜻밖에 즐거운 하루다. 내 스스로도 여신을 정말 아끼고 사랑한다는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해주는 여신...사랑합니다.

p.s 사바하 보고싶으면 보러가자!

--------------------------------------------------------------

성공.

'금주일기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주일기Ⅱ] 여신82(2.25)  (0) 2019.02.25
[금주일기Ⅱ] 여신81(2.24)  (3) 2019.02.24
[금주일기Ⅱ] 여신79(2.22)  (0) 2019.02.22
[금주일기Ⅱ] 여신78(2.21)  (0) 2019.02.22
[금주일기Ⅱ] 여신77(2.20)  (0) 2019.02.2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