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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두고 갑작스러 올라온게 엊그제였는데 불과 하루를 쉬고 또 혼자 급하게 올라와버렸다. 내일까진 푹 쉬고 싶었는데 이미 글렀다.
내일은 여신이 일하는 날이다. 여신은 막상 일할 때 내가 옆에 없을 내일을 걱정한다. 물론 나도 걱정이다. 나한테는 애기같은 여신이 혼자 잘할 수 있을지, 여신의 능력을 믿지만 그래도 묘하게 옆에서 도와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내일 일을 마치면 얼른 만나기로 했다. 만난 후 계획은 상황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도 휴일인데 조금이나마 여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낮에는 추위가 너무 없다 싶었는데 그래도 밤이 늦으니 쌀쌀한 기운정도는 돈다. 여신의 동생덕에 자기전 한바탕 웃고 잔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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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J가 놀러왔다. 잠시 얘기를 나누며 캔막걸리 한 캔을 마셨다. 요즘은 막걸리도 캔으로 가볍게 나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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