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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늘 집에 내려갔다. 또 며칠을 여신과 보낸 후휴증 때문인지 벌써 집의 공기가 썰렁하다. 그와중에 홍삼을 챙겨먹으라는 멘트와 책상 위에 여신이 남기고 간 쪽지를 보니 참 뭉클하면서도 행복하다.

여신이 없다보니 오늘 더 술을 먹은 것 같다. 피곤한 와중에도 여신이 없어 형을 만나 술을 마셨다.

벌써 여신이 보고 싶다. 집이 따듯하니 취기가 돈다. 여신도 서울에 와서 피곤했을거다. 그와중에도 운동을 하고 자는 여신의 의지는 대단하다. 여신의 말대로 조만간 또 봐야겠다.

여신이 친구의 조던 운동화를 사고 싶은가 보다. 여신만 행복하다면 부담을 가지지말고 나에게 서슴없이 귀엽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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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형과 홍대 설맥에서 치킨에 각각 크림생맥주 두 잔과 소주 2병을 나누어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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