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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고간 홍삼을 챙겨먹으며 일주일을 또 열심히 일했다.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모처럼 시간이 떠서 집에서 주말을 조금이라도 쉴란다.

여신이 집을 뺀 이후부터 자주 올라오기가 그런가보다. 나도 못내 아쉽다. 또 지나고보니 왜 여신과 더 맛있는걸 못 먹으러 갔나 싶기도 하다. 물론 매일 같은걸 먹으면서도 재밌고 행복하긴 했지만 말이다.

여신과 앞으로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가야할 곳이나 메뉴를 박제해 놓기로 했다. 오늘은 나보고 하라는 여신의 어명이 있었다. 순대볶음, 둘이서는 안 간지 꽤 지난, 여신이 좋아하는 시후쿠 그리고 족발과 텐동 우선은 이정도로 적어놔야겠다.

여신이 먹고 싶다는건 다 사줄거다. 내일 또 여신이 갑작스레 신발이 생기게 되어서 설레는 모양이다. 설렘과 기쁨만 여신이 가졌으면 좋겠다. 돈은 남편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조만간 같이 순대볶음 먹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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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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