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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나의 입맛은 정확하다. 오늘도 여신덕에 심심하지 않게 내려올 수 있었다. 지난 며칠 여신을 매일 만난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늦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 여신의 말로만 듣던 여신의 중학교 친구들을 잠시 보았다. 여신에게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 있어 다행이고 또 오늘 그나마 말끔한 차림으로 갔을 때에 만나서도 다행이었다.
여신을 데려다주고는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치듯 우리가 즐겨 찾는 그곳에서 잠시 허기를 달랬다. 여신과 대화겸 가벼운 그 자리는 늘, 언제나 좋다. 여신은 귀여우면서도 피곤한 목소리를 냈다. 어서 자자 우리.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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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과 투다리에서 김치우동과 닭껍질구이, 서비스로 나오는 짭조름한 계란후라이에 테라 1병을 여신은 두 잔, 나는 한 잔 정도로 나누어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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