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정말 미안한 하루다. 오랜만에 만난 형들로 인해 밤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학교로 돌아왔다. 내일은 여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쓸 생각이다. 여신에게 수시로 연락을 했으나 막상 가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손톱악세사리를 하나 또 사줘야겠다. 여신과 같이 엽떡을 먹으려했으나 수업으로 인해 같이 먹어주지 못했다. 내일은 모처럼 풀강이다. 열공 후 여신과 여유롭게 보내야겠다. 여신과 떨어져있어 본 일은 있지만 오늘만큼 낯설고 미안한 경우는 처음이다. 미안해. 얼른 보자!~ -------------------------------------------------------------- 여의도에서 D형과 W형 그리고 동생 M을 만났다. 막걸리에 이어서 2차로 호프집에서 맥주를 각각 2잔씩 마셨다. 완전 실패.
이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학교에 왔다. 여신과 곧장 재미나게 놀았으면 했지만 첫 시간부터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교수님의 의지에 저녁이 다 되어가서야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그래도 끝나자마자 배가 고프다는 여신의 말에 닭발을 먹으러갔다. 여신과 오래 만나니 점점 더 여신을 닮아가는건지 지난번보다 닭발이 더더욱 맛있었다. 주먹밥까지 같이 먹으니 더할나위가 없었다. 역시 여신의 입은 정직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번주는 그나마 평탄할 예정이다. 이것이 바로 첫 주 버프다. 다음주부터는 더 빡세지겠지. -------------------------------------------------------------- 여신, 그리고 동기 K와 함께 한신포차에서 닭발과 주먹밥에 맥주 한 병을 나누어 마셨다. 2차..
이 아직 체기가 가라앉지 않아보인다. 문득 지난해 1학기가 데자뷰처럼 스쳐간다. 걱정스럽다. 내일 아프지말고 만나야 할텐데, 여신아 오빠랑 같이 음식은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자. 진짜 개강이다. 자고 일어나면 수업을 가야한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그래도 첫 주라는 버프에 위안을 삼는다. 내일은 첫 날이니 가볍게 수업을 마치고 여신과 동기 K와 만나기로 했다. 어차피 혼자 올라올 여신 걱정에 수업도 잘 안 될거다. 오늘 푹자고, 아프지말고 내일 조심히 와~! -------------------------------------------------------------- 성공.
이 몸이 좋지 않은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평소 크게 아픈내색을 하는 여신이 아닌지라 더 걱정이다. 주말이라 옆에서 돌봐주지도 못한다. 미안하면서도 신경이 자꾸만 쓰인다. 내일도 여신은 분명 바쁘게 있을텐데 몸이 안좋으면 쉬라고 해주고 싶다. 하지만 나에게 그럴 권한이 없다는게 문제다. 물론 여신성격에 아프다고 할 일을 안할 성격도 아니다. 내일 아침이면 나아져야할텐데 전화를 길게하지 못해 오늘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온 여신의 이야기도 많이 듣지 못했다. 자고나서 내일 괜찮은지 확인할겸 통화를 해야겠다. 따듯하게하고 푹자~! -------------------------------------------------------------- 성공.
은 보고 있어도 그립다. 그런데 보고 있지 않을때는 오죽할까. 이제는 여신이 내 금주일기의 사진을 앞장서서 걱정해준다. 일기에 사용하라고 사진을 보내준다. 좋은 일이다. 여신과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는 먹고 돌아다니고 데이트였다. 여신이 다리를 조금 아파해 걱정스러웠으나 또 한편으로는 여신과 함께라 정말 좋았다. 그만큼 터미널에서 헤어질때는 아쉬웠다. 다음주면 거의 매일을 붙어다닐건데 뭐가 그리 아쉬운건지 우리는 정말 바람직한 커플상이다. 내일 여신은 또 아침부터 이쁘게 꾸미느라 정신없을거다. 사람들 많은 결혼식장을 가니 분명히 그럴거다. 적당히 이뻐야하는데 남자친구로서 노심초사다. -------------------------------------------------------------- 성공.
과 만나 학교를 갔다가 우리 일행들을 만났다.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행운도 따르는 날이었다. 여신도 좋아했다. 물론 중간에 조금 화가나는 상황도 있었지만 역시나 지혜로운 여신덕에 기분이 나아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는 여신뿐이다. 여신의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다. 새로운 친구들이 반갑기는 하지만 여신보다 예쁜 친구는 없어보인다. 당연한 결과이긴하다. 양치를 하고 와야겠다. 그 사이에 여신이 이걸 본다면 정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다. 내일도 여신과 알찬 데이트를 예정이다. -------------------------------------------------------------- 여신과 종각 어느 골목의 호프집에서 감자튀김에 호가든생맥주를 한 잔씩 마신뒤 추가로 한 잔을 더 주문해 나누어 마셨다..
과 내일 학교에 간다. 진짜 개강이 코앞이다. 같이 방 쓸 사람은 없지만 짐정리도하고 여신과 동기들을 보러간다. 내일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는데 우리 귀요미 여신은 옷을 고민중이다. 충분히 이쁜데도 더 이뻐보이고 싶다고 잠도 포기하면서 고민한다. 나야 여신의 어떤 모습도 예뻐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일교차가 가장 심한 시기라 여신의 몸이 제일 걱정이다. 뭐 내가 잘 케어해주면 되긴한다. 여신 옆에 착 달라붙어서 여신을 돌보아야겠다. 이틀을 여신을 못보고 견디느라 혼났다. 얼른 자야겠다. 그럼 얼른 아침이 될거고 여신을 만나러 갈 수 있다. -------------------------------------------------------------- 성공.
과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맞는다. 아니면 내가 너무나 좋은사람을 만난 것일수도 있겠다. 이번 학기에는 여신과 기필코 광장시장에 가기로 다짐했다. 거기에 여신이 먹고싶어하는 순대도 기회를 노려보아야겠다. 여신이 어제 사준 하나 남은 마카롱으로 여신이 없어 모자란 달달함을 채웠다. 앙버터마카롱은 역대급이다. 여신에게 정말 고맙다. 여기서 여신이었으면 '증멜'이라고 귀엽게 얘기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여신이 엄청 보고싶다. 모레 학교를 들렀다가 우리 학교멤버들과 모이기로했다. 이번에 새로 편입한 멤버들도 일부 합류한단다. 여신이 자기보다 예쁜사람이 있으면 어떡할거냐고 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되는건 반가운 일이지만 여신이 말한 그런일은 없다. 내 눈에는 여신이 가장 이쁘고 착하고 귀엽다. 앞으로도 그..
과 주일을 제외하면 3일 연속 만남이다. 그것도 즉흥만남이다. 목사님이 우리더러 뜨겁다고 말씀하신다. 그래 많이 좋아하나보다. 나도 모르게 보고싶어서 갑자기 온거냐는 목사님의 말에 자동적으로 "네"라고 했다. 엊그제 먹은 소이살살을 또 먹으면서도 왜 그렇게 맛있는지, 여신과 함께 먹어서 더더욱 그런가보다. 여신때문에 낮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정말 좋다. 어제부터 너무나 고마운 여신이다. 오히려 내가 여신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진것 같다. 이제 정말 학교에서 매일같이 보는 일만 남았다. 행복하다. 여신이 사준 마카롱 하나에 책을 몇 페이지만 읽다가 자야겠다. -------------------------------------------------------------- 성공.
의 상큼함 덕분에 한결 괜찮아졌다. 항상 고맙고 사랑스러운 여신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여신은 아직 짐을 꾸리지 못했나보다. 물론 나도 그렇다. 이제 진짜 이번주면 올라간다. 개강이 임박했다. 내일은 짐을 싸느라 우리 둘 다 조금 바쁠 예정이다. 여신이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 것같아 놀랍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다. 벌써 여신의 얼굴을 처음 마주한게 1년전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신은 여전히 예쁘고 착하다. 내년에는 여신과 대학생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함께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니 시간이 빨리갔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이번 학기도 나만의 오로나민씨를 마시면서 힘을 내야겠다. 여신이 너무너무 보고싶은 밤이다. 여신과 조만간 여유롭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