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오늘 가족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자기전 통화중에 급 결혼식에 꽂혔다. 나에게도 여러 준수사항을 말해준다. 항공운항과 수업시간인줄 순간 착각했다. 그래도 좋다. 여신의 걱정과 달리 의상도 벚꽃 옆에서 찍은 사진도 모두 퍼펙트하다. 벌을 피하기 위한 손짓을 하며 자신이 꽃이 아니라고 얘기하던 여신의 말이 다시 한 번 격하게 공감되었던 사진이었다. 열심히 기반을 닦는 중이다. 다음주부터는 더더욱 올인이다. 삶이 이런 것이겠거니 하지만 때때로 부딪히는 스트레스를 무엇으로 견딜지는 계속적으로 탐구중이다. 얼른 끝나고 단 하루라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신학이나 사회과학서적을 읽는 날이 되었음 좋겠다. ------------------------------------------------------------ Y..
에게 보여주고 싶어 벚꽃을 찍었다. 나에게는 24시간이 여신과의 동행이나 다름이 없다. 벌써 날씨는 슬슬 땀이 젖을 정도의 날씨가 되어가지만 여신에 대한 생각은 나의 하루 일과와 늘 함께 간다. 오늘은 첫 저녁 일정을 소화했다. 처음 치곤 나쁘지 않았다. 정확히 두번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점차 그런 인원이 많아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물론 나름의 신경전 속에도 묘한 재미도 덤으로 있었다. 여신은 내일 결혼식을 간다. 어쩐지 어제 미리 치킨을 먹은 데에는 결혼식 직전날을 염두한 여신 가족의 큰 뜻이 있었다. 이번 주말까지만 나의 개인사적 일을 처리하는 기간으로 보내야겠다. 물론 진짜 일이 있기도 하다. --------------------------------------------------------..
이 사준 클리너이다. 제법 효과가 있는듯 하다. 숨이 가빠올 일이 없었는지 최근에는 안경에 김이 낀적이 크게 없었다. 안경점들을 지나다보니 "김서림방지 클리너 팝니다."라는 문구들이 어렵지 않게 보인다. 나는 지혜로운 여신덕에 이미 사지 않아도 된다. 여신과의 전화를 하는 시간차가 늘어나고 있다. 여신도 물론 바쁘겠지만 이전 패턴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어 미안함도 어쩔수가 없다. 맘편히 삼겹살이나 구우려던 저녁 일정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일정은 예상과는 달리 늘 움직이니 항상 미리 해 놓으라는 아버지 말씀이 옳았다. 밥조차도 허겁지겁 먹었다. 여신과 폭풍같은 일과를 털어놓고서야 홀가분하게 잔다. 역시 어떤일, 어떤 상황에 놓이든 여신과 공유하고 나누는 것만큼 편안한건 없다. 나도 여신의 앞으로 일에 있어..
의 동네에 60계 치킨이 생겼단다. 점점 도시화로 탈바꿈 되어 가고 있다. 여신과 여신의 동생 모두 열공과 함께 야밤에 귀욤귀욤을 보여주셔서 여신의 동생에게 대표로 선물을 주었다. 아마도 여신네 내일 저녁은 어머니가 조금 편하시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쉬어야할 저녁에 급한 지인의 부탁으로 택시까지 타며 나갔다왔으나 엄마의 상품권덕에 푸짐한 저녁을 먹었으니 퉁치는 셈으로 하겠다. 이제 진짜 선의의 경쟁이다. 자수성가라는 표현은 교만일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더불어 니의 능력으로 나아가야한다. 이건 나와 여신 모두 공통사항이다. 물론 하나님의 도움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p.s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
의 조언으로 sns를 활성화하려 했으나 그동안 sns를 하는 버릇을 기르지 못하다보니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제의 꽃은 금주일기를 통해 선공개하기로 한다. 물의 양이 하루새 크게 줄어보이지는 않았다. 초보자가 꽃을 죽이지만 않아도 성공이지 라는 심정으로 관리를 해보련다. 여신과 모처럼 학교를 다니던 시절 시험기간같은 밤이었다. 각자 할 일을 늦게까지 하고서는 기숙사에 들어가서 잠시 통화를 하다 자던 때처럼 오늘도 그러했다. 이모티콘을 쓰며 페이스톡도 했다. 장소만 달라졌을뿐 우리는 그때에 풋풋했던 CC의 모습 그대로이다. 여신의 로망을 실현할 만한 스케일의 프로포즈를 고민해보아야 하겠다. 중기적 과제이다. ---------------------------------------------------..
처럼 아름답게 필 준비를 하는 꽃 한송이를 카페 주인장님께 받았다. 좋은 각오라며 응원을 해주셔서 인사차 방문을 했다가 얻은 수확이다. 퇴근 전 물을 채워 놓고 왔다. 내일쯤 가벼운 sns글 거리로 써볼까 생각중이다. 술을 거나하게 한 잔 드신분들과의 만남은 유쾌하다. 다만 우려가 되는 부분은 내일이 되어서도 기억을 해주실런지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여신은 내일까지만 드라마를 챙겨보기로 했다. 내일이 마지막화란다. 게임에 휴식이 필요하듯이 마차간지로 공부에도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여신의 드라마시청을 긍정적으로 본다. 오늘도 여신이 내 일을 최종적으로 검토해주어 용기가 난다. 고마워. 잘자. ------------------------------------------------------------..
과 처음으로 같이 동네를 돌아보았다. 왜 처음이냐고 묻겠지만 내 비지니스를 돕는 차원에서 같이 동네를 도는 것이 처음이라는 이야기이다. 사진을 깜빡해 다음주에 다시 같이 찍기로 했다. 오늘은 그렇게 많은 지원군과 함께 서울에서 친히 J, H 두 분도 깜짝 위문을 와주셨다. 비록 길바닥에서 나눈 인사정도였으나 반가움은 같았다. 나에게는 이제 박카스 D와 F가 모두 있다. 아버지와 내가 굶고 있으리라 생각해주시는 분들로부터 나름의 구호물자(?)들이 들어온다. 너무나 감사하다. 며칠은 든든히 먹고 다닐 수 있겠다. 참 이래저래 '든든한' 하루였다. ------------------------------------------------------------ 성공.
도 논문을 쓰며 느끼겠지만 요즘 인생사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중이다. 부정적인 의미로서보다는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이치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순응하는 중이다. 그래도 확실히 병원을 통한 제조약이 약빨이 더 받는 느낌이다. 꾸준히 먹어야겠다. 내일은 여신을 본다. 여신도 바람막이가 왔다. 나를 같이 도와주기 위해서 산 여신의 마음씨에 무한한 감동을 표한다. 다음주 있을 결혼식을 위해 여신은 꼬까옷을 샀다. 여신의 분위기에 딱이다. 결혼식 복장으로 적합한지 고민을 하기에 봐주었더니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 지극히 당연한 옷이다.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옷보다 모델이 더 예뻐서 그만큼 옷빨이 서는 것일 수도 있겠다. ----------------------------------..
의 추천픽으로 일찍 저녁을 해결했다. 몸이 아프니 이것저것 무엇이 들어온다. 역시 염소탕과 알로에는 딱히 내 입에 맞지 않는다. 만우절이라고 역시나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극성이다. 중고등학교때 만우절이랍시고 단체로 수업종이 울린 이후에도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몰카로 선생님을 대노하게 한 이후로는 딱히 만우절을 지켜본 일이 없는 것 같다. 적어도 기억 내에서는 그렇다. 기다리던 공지가 떴다. 부랴부랴 바쁘겠다. 월드컵 조추첨을 보고 잘까 잠시 고민했으나, 내일 일정상 후퇴한다. 여신이 오랜만에 동기 S형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S형의 결혼소식과 함께 우리 소식도 기브앤 테이크를 했다. 여신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얕보았다며 웃는 것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이다. -------------------------------..
과는 다르게 열같은 것은 나지 않는다. 다만 무기력감이 다소 있는듯 하다. 하루하루 아까운 시간들이 흘러간다. 내일의 상태가 관건이다. 여신은 어제의 담당 교수건으로 동문과 연락을 주고 받았나보다. 남자만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다. 그런데 개인적 의견으로 학기 중간에 대면수업으로의 전환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수도권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와 저녁에 막간을 이용한 철학적 대화 속에서도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가 오고가곤 했었다. 오늘은 몸이 안좋아 구체적인 것은 추후 풀어보도록 하겠다. 여신은 나에게 왜 자지 않느냐고 묻는다. 역시 일기를 보고 판단했을 것이다. 일기가 올라와있지 않음은 내가 수면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만일 밤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알리바이로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