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과 각자 피로를 풀며 보낸 오후였다. 일찍 수업이 끝난 덕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엽기떡볶이를 먹고는 방에서 쉬었다. 안그래도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았는지 여신이 피곤해보였었는데 꿀낮잠을 잤나보다.

쉬고나서는 또 아쉬운 마음에 만나 짧게나마 수다를 떨고 들어온 우리다. 일을 그만두고 난 뒤로는 조금 나태해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부족한 점을 여신이 붙잡아준다. 여신이 가끔은 참 존경스럽고 고맙다. 이것도 당장 부모님한테 말해도 된단다. 조만간 몰아서 다 말해야겠다.

이런저런 얘기끝에 마지막 남는 생각은 여신을 만나서 다행이고 안만났다면 큰일났을거라는 생각뿐이다. 여신과 나는 잘 어울리는걸 떠나서 여신 자체가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평생 갈거다. 사랑해.

--------------------------------------------------------------

방에서 휴식을 취하다 아직 잠을 자기에는 아쉬운 시각이라 여신과 커피를 한 잔 하자며 나왔다. 막상 나와보니 더운 날씨 탓인지 생맥주가 한 잔 땡겨 여신과 닭꼬치브라더스에서 데리야끼 닭꼬치 3개에 크림생맥주를 한 잔씩 마셨다.

실패.

'금주일기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주일기Ⅲ] 여신11(5.16)  (0) 2019.05.16
[금주일기Ⅲ] 여신10(5.15)  (0) 2019.05.15
[금주일기Ⅲ] 여신8(5.13)  (0) 2019.05.13
[금주일기Ⅲ] 여신7(5.12)  (0) 2019.05.12
[금주일기Ⅲ] 여신6(5.11)  (0) 2019.05.1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