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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주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24시간만에 만난 날이었다. 생각보다 알차게 친구들과 약속을 보낸 여신이 점심에 나가서 저녁 늦게야 돌아왔다. 그래도 재밌게 놀다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여신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확실히 여신이 없으니 뭔가 어색한 하루였다. 평소 월요일이며 오후라도 서울에 올라와 수업을 마치는 시간에 얼굴을 보곤 했는데 어제 밤에 본 이후 오늘 밤에야 보려니 그 전까지는 뭔가 허전함은 분명히 느껴졌다. 이미 여신은 내 일상에 일부가 된 지 오래다.

맛있는걸 먹었지만 느끼했는지 여신의 말에 우리는 들어가는 도중 칼국수 한 그륵과 만두 한 접시를 먹었다.  만두가 뜨거울까 판을 슬쩍 터치만 해보는 나에게 사장님은 "그렇게는 안뜨거워요."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지나갔다. 만두와 칼국수를 싹 비우고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 밖을 나섰다.

여신을 거의 보지 못한 하루지만 늦은 밤에라도 여신의 얼굴을 보는건 비타민씨가 따로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 붙어있을 수 있을 거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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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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