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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하루종일 용서를 구해야할 하루였다. 물론 더 잘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하지만 우선 여신에게 나름대로 사과도 해야 한다.

다음주 B형을 만나기로 한건 이전에 했던 약속이라 어쩔 수 없으나 그밖에 약속은 비지니스가 아닌 이상 당분간 잡지 말아야겠다.

여신도 오늘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났나보다. 다녀온 여신의 후기를 들으니 반드시 이번 일을 성공시켜야겠다는 의욕이 솟는다. 여신의 친구들이 여신에게 자랑을 했나보다. 난 그걸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여신이 부러워하지 않게 꼭 사주어야겠다. 귀여운 여신은 이것저것 보다가 잠을 자겠다고 한다. 그런 여신을 보면 항상 더 잘해주고 싶고 그래서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다.

얼른 시국이 안정되서 여신과 같이 대학원라이프를 누려보고 싶다. 우리가 더 성장하는 추억들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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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없는 집밥이 너무나 먹고싶었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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