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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떨어져서 일요일을 보낸지 벌써 2주째다. 그래도 여신은 무탈해보여 다행이다. 밤에 오랜만에 전화를 하니 좋다. 자기 직전에는 영상통화도 했는데 여신의 볼때기는 여전히 귀엽게 잘 붙어있다.

아버지가 여신에게 떡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한게 아쉬웠는지 먼저 말을 하신다. 내가 없는 동안 벌써 여신이 마스코트로 등극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다들 여신을 이뻐해주니 나도 안심이다.

여신에게 선물할만한 책도 한 번 시간이 날 때 찾아봐야겠다. 지성미를 좋아하는 여신이라 책 선물도 의미가 있겠다 싶다. 잠시 여신과 본회퍼와 팀켈러 이야기가 나와서 얘기했던거다.

어제오늘은 저녁에 마치 취한듯 1시간씩 잤다. 그렇다고 밤에 잠이 안오지도 않는다. 잘만 잔다는게 함정이다. 벌써 이렇게 피곤하면 안되는데, 걱정이다. 쉴 수 있을 때 쉬어야겠다. 오늘은 샤워기 헤드도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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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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