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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짐정리로 온 가족이 서울나들이 겸 출동을 했다. 짐정리를 마치고는 여신에 가족들의 배려로 나도 합류를 했다. 죄송하게 저녁도 사주시고 가셨다. 여신의 동생에게 사주지 못 했던 하남돼지집을 갔다. 난 여신을 만난 자체가 참 복이다.

여신의 부모님은 저녁을 먹기 전 근처 옛날통닭집에서 통닭 두 마리를 포장해가셨다. 역시나 여신의 가족들은 모두 닭을 좋아한다.

여신도 아침부터 오고가느라 피곤했을거다. 당분간 일요일에 여신을 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지난주에 여신의 모습을 보니 생각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여신이 잘해줄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자기전에 문득 또 보고 싶다. 여신은 나에게 몇 시간전에 봤음에도 벌써부터 그리운 존재다. 이렇게 여신의 첫 자취의 추억이 끝났다. 이제 다른 추억을 또 만들어 나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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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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