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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날이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그래서 여신과 조졸한 저녁 만찬에 맥주를, 그리고 소화를 시키고 여신의 슬리퍼도 사올겸 집 앞 편의점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슬리퍼를 뜯지 않고 우선 넣어 놓겠다던 여신은 자기전까지도 집 안에서 새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녔다. 역시 아가아가하다.

퇴근을 하고 왔더니 여신은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래도 3시간 동안 집중하는 여신의 모습을 보니 멋있기도 하면서도 대견하다. 나는 여신의 화상캠을 피해 오랜만에 군대에서 했던 낮은 포복으로 집 안을 왔다갔다 했다.

자기전에 느끼는 거지만 여신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여러모로 느낀다. 내 삶의 활력소는 대부분 여신으로부터 출발한다. 저녁에 여신에게 도움을 구했던 동기의 말대로 여신은 가끔 지혜의 여신같기도 하다. 난 팔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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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과 리샨에서 유니짜장면과 짜장밥, 중새우를 시켜 놓고 여신은 하이네켄을 나는 블랑을 작은 캔으로 하나씩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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