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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노는걸 좋아하지만 그런 여신도 이번주는 체력소모가 심했나보다. 여신이 주간을 피곤해 하는 모습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여신은 아마 내일 점심 이후쯤 오후에 나에게 톡을 분명히 보낼 것이다. 여신이 단 1분도 놓치지 않고 바로 확인하는 성적이 나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여신과 나는 오늘도 휴가때 무엇을 먹을지로 잠시 전화로 회의를 했다. 하지만 결국 메뉴는 그 당일에 당기는 것으로 가게 되어 있다. '어당당'이다.
사실 요즘 눕자마자 자는 나로서, 내가 여신의 피곤함을 신기해 할 처지는 아니긴 하다. 얼른 마무리 짓고 자야겠다. 요즘 여신이 내 생활패턴을 알고는 이따금씩 '꼬꼬무'를 재밌게 보라며 이야기하곤 한다. 여신은 나를 너무나 잘 안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냥 자고 집에 내려가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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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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