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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걷던 거리를 시작점으로 해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날도 좋고 비도 그친 후라 여러모로 보긴 좋았다. 더 그 운치를 즐길 수 없어서, 여신과 같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아쉬울 뿐이었다.

며칠 없을 딱 좋은 날씨가 점점 다가오나보다. 이제는 한여름의 그 가마솥 같은 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만 조금 덜하면 좋으련만 바쁜 시즌도 다가오고 이래저래 싱숭생숭이다. 살아보니 물질적인걸 떠나서 그냥 고요히 느끼는 여유가 많은 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다.

여신도 오늘은 도서관에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기다리다 먼저 전화를 하고는 잠이 들었다. 연락도 자주 못해주었는데 피곤해하는 여신을 보니 미안해진다. 나 역시 이번주는 내내 잠이 맛있었다. 누운지 1초만에 아침이 되어있는 그 기분은 아쉬움의 절정이다.

여신과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내일 열일을 할 생각이다. 일에 있어 짜증나는 부분이 있지만 우선은 참고 나중에 쏟아내련다. 피곤했다 오늘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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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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