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100(4.4)
과 어느덧 또 새로운 봄을 맞았고, 어느덧 1000일이다. 여신의 말대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는 생각에 우리 스스로도 모르게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져 오는 오늘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당연하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관계가 신뢰적이고 끈끈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 때문에 여신을 만나지 못 했다. 그래도 천일의 의미를 남기기 위해서 지난 며칠간 여러 가지 후보군 중에 고민하다 결정한 것으로 여신에게 선물을 전했다. 이럴땐 정말 시대의 기술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여신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 조금만 일이 빨리 끝났더라면 천일을 딱 맞출 수 있을 뻔했는데 조금의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나를 믿고 행복하다고 해주는 여신이 참 고마울 뿐이다. 벌써 이렇게 이번 일기도 100번째가 되었다...
금주일기Ⅵ
2021. 4. 4.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