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무사히 발표를 마쳤다. 그 사이에 나는 뒤늦게 갑작스레 잡힌 일정을 다녀왔다. 다행이도 여신이 수업을 하는 시간과 겹쳐 여신이 혼자 심심하게 있도록 두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집의 가장마냥 족발을 사들고 들어왔다. 물론 아직 가장의 마음을 느끼기에 먼 이유는 족발을 사들고 집에 와서 여신과 나 둘이만 먹으면 그만이다. 매번 우리는 족발을 먹으면서 찐행복을 느낀다. 찐찐찐찐 찐이야. 여신은 내일 수업이 있다. 간단한거지만 나름 나보다는 일찍 출근해야 하는 여신이다. 그래서 오늘은 둘 다 일찍 자기로 한다. 나도 내일 역시 저녁 늦어서 들어올게 뻔한 상황이다. 피곤이 몰려온다. 일이 바쁘니 꿀잠을 자게 되어서 좋다. 벌써 3월이 끝나고 4월이 시작되었다. ------------..
과 어제에 이어 같이 또 야근을 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우리 둘 다 일찍 잠에 들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여신이 학부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여신이 기특하다. 여신은 나를 만난게 행운이라며 말하지만 나 역시도 여신같은 사람을 만난게 얼마나 복인가를 늘 생각하며 살아간다. 여신이 개강을 했다는게 부쩍 느껴지는 요즘이다. 저녁에 여신은 바쁘다. 주말은 출근을 한다. 이제 곧 큰 일을 마치고 나면 정말 짧은 시간이나마, 막간이라도 노려서 여신과 놀아야겠다. 날씨가 하루하루 갈수록 좋아지는 요즘이다. 이러다 또 금방 여름이 되어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