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과제로 급한 하루였다. 이전에 동기녀석들 몇몇을 데리고 같이 갔던 카페를 여신과 단둘이 갔다. 역시 여신과 둘만의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와는 달리 더더욱 좋다. 중국당면의 홍보효과로 인해 여신과 엽떡을 먹지는 못했지만 아쉬운데로 돈까스 맛집에서 밥을 먹고 경치좋은 카페에 있으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과제를 하러 갔음에도 좋았다.

여신은 내내 미안하다고 하지만 여신의 과제를 도와주면서 힘든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게 사랑의 힘인가보다. 물론 여신이 나에게 주는 사랑의 힘말이다. 앞으로도 쭉 도와달라는 여신의 귀여움섞인 말투는 저절로 5959라는 소리가 나오게 한다. 앞으로도 여신이 필요로 한다면 도와주어야겠다. 여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여신은 오빠가 없으면 유학도 못가겠다고 했다. 마음같아서는 옆에 붙어있으라고 하고 싶지만 여신의 인생도 있기에 우리는 남은 4학년을 더 고심해 볼 계획이다.

당분간은 여신과 엽떡에 중국당면은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다. 어린 친구들에게 화가날뻔한 경우는 오늘이 정말 처음이었던 듯 하다.

--------------------------------------------------------------

성공.

'금주일기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주일기Ⅲ] 여신6(5.11)  (0) 2019.05.11
[금주일기Ⅲ] 여신5(5.10)  (0) 2019.05.10
[금주일기Ⅲ] 여신4(5.9)  (0) 2019.05.10
[금주일기Ⅲ] 여신3(5.8)  (0) 2019.05.08
[금주일기Ⅲ] 여신1(5.6)  (0) 2019.05.0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