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Ⅲ] 여신97(8.10)

이 집에 돌아왔다. 그래봤자 거의 찍턴이긴 하지만 말이다. 피곤한지 낮잠을 오래 자고서는 일어나 저녁을 먹고왔나보다. 그리고는 통화를 하는 동안에 내일 가족여행을 갈 곳들과 일정을 대략 구상해본다.

지난번에 나랑 갔을 때 시간상 하지 못한 것들을 가족들과 재밌게 즐기고 왔으면 좋겠다. 여신이 휴가를 가는 동안은 나도 휴가다. 오랜만에 코에 바람이나 넣고 올 생각이다. 물론 그와중에도 여신과의 연락은 꾸준히 해야한다.

이번에는 여신과 시간표가 많이 겹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강을 하면 지금보다는 여신과의 접촉점이 많아지니 얼른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물론 그김에 빨리 여신과 함께 열심히 공부도 하고 싶어서 그렇다.

여신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이빨치료 다 끝나면 꼭 찹쌀탕수육 먹자. 내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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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