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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족들과 나름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고 있다. 맛있는걸 먹고 사진을 찍는 여신을 보면서 나와 같이 갔을 때 해주지 못한게 미안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라 반갑기도하다.

내일은 일찍부터 출발해야하기에 얼른 자야한다. 여신은 오늘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한다. 올릴지말지 고민하는 여신을 보자니 귀여우면서도 그게 왜 고민인가 생각이든다. 이러나저러나 이쁜데.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잘 해주지 못했음에도 이해해주는 여신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이번주는 다른때와 다르게 다소 바쁜 일주일이다. 틈틈이 여신에게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여신이 정말 보고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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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성화에 못이겨 맥주500cc를 기어이 한 잔 마시고 잠이 든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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