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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사히 가족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틀을 쉬고 친구들과 또 여행을 가는 여신이다. 여신의 친구 D가 운전을 제대로 하게끔 계속 얘기해야겠다. 귀여운 여신이 걱정이다. 뭐 항상 어디를 보내면 걱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여신과 400일이 되는 날이다. 어쩔 수 없었지만 여신과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 여신도 진작부터 예상을 하고 있었듯이 이번 일기가 금주일기3의 마지막이다. 아쉬워할 여신에게 미안하지만 늘상 얘기하듯 일기가 영영 끝은 아니다.

이번 금주일기3는 이전보다 더욱 특별한 100일이었다. 그사이에 여신과 1주년을 보냈고 벌써 마지막학기를 맞이하려는 시점에 와있다. 이번 금주일기도 함께한 여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이후 일기를 쓰기까지 당분간은 또 여신과의 단둘만의 이야기, 시간으로 채우고싶다. 그러나 다시 우리의 기록을 남길 것은 분명하다. 여신의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의 일기는 신학적 이야기도 가미를 해볼지 고민이다. 이건 여신의 허락을 조금 받아봐야겠다.

항상 모든게 완벽하지도 않고, 때로는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남자친구를 항상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여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 매번 하는 말이 진부할지 모르겠으나 나도 더욱 여신을 아껴주어야겠다. 400일이 아니라 함께 4000, 40000일도 기념하고싶다.

p.s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어서 고맙고 앞으로도 쭉 옆에 있어줘요. 사랑해요. 잘자요.

금주일기3도 사랑해주시고 구독해주신 수백만 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곧 다른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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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그리고 w형과 저녁으로 망치매운탕에 소주 한 병을 넷이서 나누어 반주를 했다. 2차로 근처 포차에서 메밀전병과 해물파전에 옥수수동동주 4병을 나누어마셨다. 숙소로 돌아와 추가로 딱 맥주 한 캔씩만 더 마시고 잤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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