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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정말 운이 좋게도 이틀을 연달아 만났다. 어제보다 일찍 끝났다. 하루만에 다시 봐도 역시나 좋다. 여신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실 여신은 오늘 동기 S를 만나기로 해 같이 종일 놀았다. 저녁이 되어서 나는 꼽사리를 낀 셈이다. 여신은 S와 놀면서 2년이 지나도 내가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했나보다. 이뻐 죽겠다. 뭐 당연한거지만 말이다. 논 시간만큼 무언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여신은 말했지만 여신이 오늘 하루종일 신난다고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다. 그거면 됐다.

내일부터 다시 희망과 긴장의 사이에서 시작이다. 여신이 많은 이해와 배려를 해주는만큼 잘 완성시켜야겠다. 가방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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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과 S를 합정에서 만나 불편한떡볶이에서 가라아게국물떡볶이에 테라생맥주를 1잔씩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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