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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동네를 외근으로 다녀왔다.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신과 돌아다니던 그때가 문득 그립고 떠올랐다. 잠시나마 향수에 젖었었다.
올해 가장 덥게 느꼈던 날이었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서야 조금 가셨다.

갑작스레 다수가 내 눈치를 봐서 당황스러웠다. 대승적으로 내가 포기한 하루였다. 물론 좋을 것 까지야 없겠지만 작은걸로 소탐대실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빚을 지도록 해야겠다. 언젠간 나에게 득으로 돌아오겠지.

여신과 나는 딱히 불행한 일이 없는데 어제했던 우울한얘기를 조금 나누었다. 세상은 참 어둡다. 그래도 한 줄기 빛은 있을거다. 오늘의 내 상황처럼 역시 사는건 다 똑같은거다.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와 그래도 참는게 더 잘하는거다 라는 생각이 교차한다. 여신이 늘 예수를 아는 지혜를 말하는데 그말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맞는 말이다. 똑순이 여자친구를 두었다.

기도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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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늦은 저녁겸 칭따오를 두어잔만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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