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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바쁘지만 아침부터 오후 버스를 탈 때까지 같이 있을 수 있는 요일이다.

몇 주째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둘 다 너무나 피곤했다. 몇 주간 연속으로 먹는 김밥에는 여신에 대한 나의 마음이 담겨있다. 물론 싸는건 어머니가 쌌다. 효도해야겠다.

일을 마치고는 우리보고 새우찜을 먹고서 버스를 타러 가라는 엄마의 말에 여신의 얼굴에 자연스레 퍼지는 행복한 표정이 보기 좋았다. 귀엽다. 새우찜을 먹으면서 껍질이 까져 있는 새우를 두 마리 집으며 한 마리는 여신의 접시로 놓는 스킬을 시전했다.

오늘은 버스가 엄청 빨랐다. 무슨일인가 싶을 정도로. 하마터면 지금 이미 잠들었었어야 할 뻔했는데, 운이 좋게도 무사히 없던 일이 되었다. 그냥 내일부터 다시 일복이 터질 뿐이다. 열심히 해야 여신과 나의 계획도 더 앞당겨지겠지 생각하며 열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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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 사준 햇반을 하나 돌려먹으면서 지난주에 사둔 맥주들 중 블랑을 한 캔 꺼내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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