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생각보다 학원의 강도가 높은가보다. 하긴 그럴만도 한 것이, 한 달만에 모든 것을 다져놓으려니 어지간히 힘들지 않겠나 싶다. 그래도 여신의 의지력은 대단하다. 오늘은 정말 여신이 너무 바빠 연락을 많이 못 한 하루였다. 내가 먼저 연락을 하기도 미안할 정도였다. 이번달은 내내 그렇겠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여신이 바쁘지만 저녁시간이라도 함께 보낼 예정이다. 몸도 마음도 지칠텐데 열심히해주는 여신이 대견하고 고맙다. 같이 밥을 먹지 못해서 참 미안하기도하다. 여신에게 진심어린 위로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말로 지친 여신을 다독여 줄 따름이다. 여신이 보내준 저녁노을이 정말 예쁘다. 사랑해. 좋은꿈 꾸고 잘자. ------------------------------------------------..
이 우리가 학기중에 같이 다니던 골목길을 사진으로 보내왔다. 반가우면서도 여신생각이난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밤낮으로 걱정이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걱정이다. 여신은 내일 더욱 일찍 학원을 간다. 학원의 시스템이 내 눈에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은 있지만 그래도 여신은 열심히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이번 방학은 서로 공부에 열심하자고 약속은 했건만 그래도 떨어져있는 것이 마음이 편치만은 않는다. 계속 전화로만 힘을 전해줄 뿐이다. 오늘은 그래도 영상통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물을 들이밀며 비제이를 따라하는 여신과 바나나를 먹는 여신은 오늘의 킬링파트다. 여신은 엽기떡볶이가 매우 먹고 싶은가보다. 마치 식당 부대찌개처럼 2인이상이 아니라면 먹기가 애매한 메뉴중 ..
은 동기 G와 예정대로 홍대 곳곳을 종일 돌아다녔다. 그래도 발품을 판 보람은 있었나보다.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을 몇 개 샀다. 역시 여신과 G 둘 다 가성비의 대명사들이다. 피곤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후회없이 보냈나보다. 재미있었다는 여신의 말에 같이 놀아주지 못해 신경쓰였던 마음이 조금은 흐뭇해졌다. 이른 저녁으로 여신이 닭발을 먹는 동안 나는 교사회의를 다녀왔다. 역시나 이른 저녁탓인지 배가 고프다는 여신은 먹방을 보다 잔단다. 어제는 무엇을 먹게 유도했으나 오늘은 조만간 함께 엽떡을 먹자고 달래며 마무리를 했다. 오늘 밤도 참 귀여운 여신되시겠다. 내일부터는 정말로 화이팅! ----------------------------------------------------..
(공차 협찬받은거 아닙니다.) 이 서울로 한달간의 공부여정을 떠났다. 낮부터 자기전까지 걱정투성이다. 항상 대부분 여신과 함께 오고가던 길을 여신 혼자서 보내니 더더욱 그런가보다. 아쉬운대로 여신의 목마름이라도 챙겨주기위해 공차를 보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에 여신이 지치지않게 힘이 되기를. 혼자서 적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름대로 간식과 함께 보는 드라마가 썩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 소확행이란다. 항상 재미있는 여신이다. 물론 우리가 함께 있는 시간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말이다. 떨어져있는 만큼 여신이 심심하지 않게 열심히 지원사격을 해야지. 아! 요즘 여신의 컨디션으로 봐서는 공부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긴한다. 대단한 열정이다. 그럼 다른걸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
은 동생이랑 사이가 참 좋아보인다. 여신이 저녁먹으러 가는 시간과 나의 저녁시간이 달라 잠시 연락을 못하는 동안 동생과 성경학교 준비를 했나 보다. 나도 여신일기 겸 전도사일기나 해볼까. 아니다. 지금 당장은 여신생각하기에 바쁘다. 여신과 긴긴통화를 하며 느낀건 여신이 얼마나 나를 좋아해주는지와 나도 더욱 여신을 아껴주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여신의 일정상 이번 방학은 시간이 잘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이 없다면 개강전에 여신과 조용하게 우리동네에서 힐링을 가질까 생각중이다. 아침에 보니 어제 일기를 본 여신이 꼬치집을 가자고 카톡을 해왔던데, 꼬치집과 플러스 알파로 여신과 담소를 나눌만한 곳은 충분하다. 여신과 개강전 가질 조촐하지만 화려한 휴식을 기대하며 바쁘게 살아야지. 여신이 드디어 올라간다..
과의 여유롭던 시간이 벌써 그립다. 여신을 만나기전에는 카페에서 혼자 음료를 마시는걸 즐기곤했는데 지금은 여신이 없이는 그저그렇다. 여신의 의지력은 대단하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낮 시간을 공부로 보냈다. 저녁이 되어서야 그나마 통화를 했다. 물론 그 통화마저도 여신의 친구 D와 내일이 주일이라는 점때문에 조금밖에 못했지만 말이다. 여신과 방학이 끝나기전에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같이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겠다. 지난번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만난 꼬치집 사장님에게 여자친구랑 같이 가겠다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다. 앞으로 한 달간 있을 여신의 부재가 고비다. 화이팅. -------------------------------------------------------------- 성공.
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토플공부 준비로 열을 올리는 중이다. 사실상 이제 여신과 보는 일이 당분간은 작년 이맘때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오늘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여신과 함께 했다. 여신의 어머님의 배려로 여신이 예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달거니에서 여신은 내장탕을, 나는 우거지탕을 한그릇씩 하고 데이트를 시작했다. 어정쩡한 날씨에도 우리는 역시나 신나서 책보다 놀다가를 반복했다. 여신의 어머님과 아버님이 매번 반겨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여신과 카페에서 종일 있다가 도서관으로 향했다. 무심코 갔다가 두 번째로 여신덕분에 또 책 한권을 빌려왔다. 여신이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고 돌아올 일주일간 다 읽을 예정이다. 여신의 어깨는 참 편하다.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
과 엊그제 놀았던 데이트 루트를 여름이 가기전에 또 한번 돌아야겠다. 장마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았던 하루였다. 점차 날씨에 있어서는 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간다. 날씨때문에 여신과 내일로 약속을 미루었는데 약속을 미룬것 치고는 날씨가 그저그렇다. 물론 어제 갑작스레 바쁜 일이 생겨 오늘 보지 못했겠지만. 여신에게 연락도 자주 못해준 하루였는데 여신은 잘 쉬었는지 모르겠다. 내일 가서 여신의 옆에서 여신을 하루종일 웃게 해주어야겠다. 여신이 다음주면 공부때문에 올라가야 하기에 여신의 힘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금지다. 아직까지는 여신이 올라가지 않아서 실감이 안나는건지 모르겠으나 내심 걱정은 된다. 여신과 같은 동네에 살지는 않지만 여신이 서울을 가면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는 기분이다. 내..
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참 여성스럽다. 그걸 알고, 그 모습에 반해 지금까지 만나고 있지만. 때문에 그걸 헤아려주지 못하거나 실수하는 내 자신에게 가끔은 '왜 이랬나' 싶기도 하다. 여신에게 항상 편한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평생 갈고 닦아야 할 부분인것 같다. 그래도 그와중에 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속깊은 여신을 만난 것을 보면 복이 많기도 하다. 어제 보고도 오늘 너무나 보고 싶은 하루였다. 여신은 오늘 하루종일 바쁜 일정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보고싶다고 해주는 여신은 정말 사랑스럽다. 내일은 내가 여신에 비할바는 못 되겠지만 조금은 바쁜 하루일거다. 대신 시간은 빨리 가겠지? 그럼 금방 여신을 만날 금요일이 오겠지? 생각해보니 바빠도 좋다. -----------------..
이 놀러왔다. 우린 각자 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는 만나서 곧장 여신이 어제 봐둔 카페로 향했다. 여신의 픽은 옳았다. 팬케이크가 모양부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형태였다. 역시나 커피와 찰떡궁합이다. 이른 점심을 먹은 여신과 나는 팬케이크를 남김없이 먹었다. 여신이 잘먹으니 뿌듯하다. 더운 날씨탓에 바깥활동은 최소화하고 카페와 근처에 위치한 통닭집을 갔다. 사실 치킨도 치킨이지만 생맥주 한잔이 너무나 간절해서 갔다. 성공적이다. 저녁시간이 조금 못되서 여신을 보낸,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알차게 보냈다. 여신을 만나고 카페를 가고 맥주 한잔 후 여신을 보내기까지 오늘 여신과 함께 한 모든게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