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또다시 우린 여기로 돌아가야 해. 여신과 동시간대에 강남터미널 그리고 서대문역 근처에 있었으면서도 마주치진 못한 이상한 하루였다. 여신이 어머님과 강남터미널에서 백화점과 지하쇼핑센터를 들르는 시간에 나도 차에서 내렸고, 종로3가에서 연락을 했을때 여신은 서대문으로 와있었다. 역시 천생연분이다. 그나마 내일 만나니 참았다. 우리 둘다 내일 일찍 서울로 다시 가야하는데 태풍이 걱정이다. 여신 고데기한 머리가 비때문에 다시 풀리는건 아닐런지. -------------------------------------------------------------- 면접을 우리 대표님 K형 덕에 시원하게 말아먹고 형 그리고 M과 같이 단체앞 치킨집으로 갔다. 아무데나 들어간거라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버스시간때..
과 오늘은 비교적 많이 연락하지 못했다. 나도 일이있었지만 3박4일간 놀다온 여신도 카톡에서부터 엄청난 피로함이 느껴진다. 얼른 만나는 날만 기다릴뿐. 매일 얼굴은 못보고 연락만 하니 더 오랫동안 못보는 기분이다. 요 몇일새 나도 교회누나랑 친해져야하나 싶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는 교회누나가 없다. 그냥 질투해 본거다. 제발 태풍이 내일만 바짝 오고 금요일에는 맑았으면 좋겠다. 방학이 다 끝나서 그런가 갑자기 여신이랑 강릉을 놀러갔던게 생각난다. 벌써 한 달이 다되가네... #그립다#또가자 -------------------------------------------------------------- 성공.
의 일정이 드디어 끝이났다. 내일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데 내일 제주도부터 태풍이 오기 시작한단다. 태풍오기전에 얼른 비행기타고 와라! 아침부터 보내준 사진을 시작으로 하루동안 찍은 사진을 몇 개 보내줬는데 정말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매일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여신은 말했다. 그런데 정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신이 놀러간김에 아무 생각없이 맘편히 놀다왔으면 했는데 그와중에도 내 생각을 했다는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 너무 신경쓰지말고 내일 조심히와~ 여기는 나중에 여신과 단둘이 가보고싶다. 두 번째 가는거라도 같이 가줘~ -------------------------------------------------------------- 성공.
은 아침부터 끊이지 않는 강행군에 카톡에서부터 피곤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알차게 놀고 있는것 같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차랑 배를 많이 타는 것 같던데 키미테를 안사다준게 너무 후회된다. 오후에는 다리마저 다쳤다. 다친 다리를 하고 내일도 열심히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H목사님(다른 말로는 선배님)께 따지고 싶어진다. 몇 일전에는 여신을 울려서 선후배사이의 계급장을 뗄 위기였다. 가까스로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참았다. 아멘. 내일만 지나면 돌아오니 얼른 만나야겠다. 목욜에 태풍온다는데 부디 금요일 오후가 되기 전까지만 태풍이 지나가줬으면 좋겠다. -------------------------------------------------------------- 성공.
이 제주도로 놀러갔다. 방학일정을 쭉 나열해서 알려준게 몇 일전이었던것 같은데 개강직전에 우리끼리 호캉스를 즐기러 가기로 한 것을 빼면 여신의 진짜 마지막 일정이다. 드디어 방학이 끝나간다는게 실감난다. 제주도에 도착한 여신이 사진을 보내줬다. 구름사진 몇 장과 여신이 직접 나온 사진이었다. 사진너머로 보이는 바뀐 머리의 여신이 정말 예뻤다. 여신의 모습의 뒷 배경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백조' 조형물이랑 '새장' 비슷했는데... 사진을 보내놓고 여신은 보정이 안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쁨이었다. 얼른 보고싶구나. 잘 놀다오고 갔다와서 얼른 만나자! #연락#잘못한다고#미안해#하지말고#재밌게#놀다와#하트 -------------------------------------------------..
이 머리를 바꿨다. 이전보다 짧으면서 약간의 앞머리가 생긴 바뀐 머리를 찍어 보여주었는데 그전이랑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물론)결론적으로는 지금이나 이전이나 다 예쁘다. 나는 티를 안낸다고 생각하는데 여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내가 너무 타인한테 티내고싶어하듯 비추어지나보다. 특히 여신의 절친 동기 P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다. 난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여신이 이쁘고 좋은건데. 여신에게 부담은 주고 싶지 않다. 그래도 자기전 여신과 통화는 역시나 유쾌했다. 잘자. 내일 잘 다녀오9~ #중단발여신#핵미모#사랑꾼#오해하게#써서미안 -------------------------------------------------------------- 성공.
이 머리를 자르려다 시간이 안맞아 내일 자르기로 했다. 기대감이 급 떨어졌지만 내일 다시 기대할 수 있어서 괜찮다. 이전에 예전 사진을 여신이 보여준 적이 있어서 대충 예상은 되지만 실제로 여신의 바뀐 모습을 본 일은 없어서 더 보고싶다. 여신은 몇 일째 고민이 있다. 나 몰래해야할 고민이었다는데 나한테 말했다. 그마저도 귀엽다. 어차피 놀러가기로 했던 터라 그다지 실망할 일도 아니건만 계속 여신은 안절부절이다. 난 그냥 여신과 보낸 이번 방학이 좋았고 앞으로 개강 이후에 같이 보낼 시간이 더 기대된다. 너무 부담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것만 알았으면... -------------------------------------------------------------- 성공.
을 만났다. 어제 말했듯 여신의 룸메이트였던 Y도 같이 만났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만에 본 여신은 역시나 해맑았다. 나도 반가운 마음에 여신과 더 붙어서 있고 싶었지만 Y가 있어 적당히 매너를 했다. 저녁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Y의 말에 저녁을 먹지 않기로 했던 우리는 허니콤보가 먹고싶다는 여신의 말에 언제 그랬냐는듯 곧장 먹으러 갔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Y가 떠난 후 여신과 나 둘만의 데이트였다. 여신은 어제 자기전 하던 이야기를 마저 듣고 싶어했지만 우리에겐 그럴 여유가 없었다.(다음주에 더 얘기하자.) 나름 바빴다. 지난번 여신이 놀러왔을때 찾아낸 카페에 이어서 그에 버금가는 장소를 우리는 찾아냈다. 생각해보니 여신과 밥을 먹거나 어딘가를 가기위해 돌아다닌 경우는 많았어도 오로지 조용하게 바람을..
과 드디어 내일 만난다. 여신이 지난 학기 룸메이트였던 Y를 만나는김에 같이 보기로 했다. Y는 중간에 일이 있어 가야한다고 하니 나는 막차까지 여신과 시간을 보내다 와야겠다. 여신과 2시간 넘는 통화를 마치고 나니 완전 발가벗겨진 기분이다. 정작 듣기만 한 여신은 너무 좋단다. 그럼 됐다. 언제나 그랬지만 항상 우리는 달달하다. 오늘도 성공적. 다음주는 더 성공적일 예정. 여신과 개강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할겸 호캉스를 갔다 오기로 몇 일전부터 계획했다. 조만간 휴재를 하는 날이 있다면 이것때문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거다. 예약완료. -------------------------------------------------------------- 성공.
과 통화를 하다 여신의 8살 어린 동생 S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전화를 멈췄다. 혼자 몰래 누군가와 전화를 할 일이 있는 모양이다. 여신은 내일 하루종일 바이올린 연습이 있단다. 유명한 분이 오신다고 하는 것 같던데. 언젠가는 여신의 연주를 한 번 듣고야말겠다. 여신을 못 본지 일주일이 넘었다. 새 핸드폰을 사 사진첩을 정리하던 여신은 사귀고나서보다 그 이전이 더 추억이 많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했지만, 개강하면 그 이전보다 더 많이 쌓아야겠다. 보고싶다. -------------------------------------------------------------- 간만에 혼자 집에 있어 실패하기 적합한 조건이었으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