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근래에 유독 미안한 일이 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신과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할때마다 버스가 막혀 내가 매번 늦게 도착했다. 여신은 약속을 잘 안지키는걸 싫다고 했었는데...이제부턴 그냥 한두시간씩 미리 와서 기다려야하나 싶다. 오는내내 계속 괜찮다고 하는 여신의 문자에 더욱 미안했다. 버스에서 내려 여신의 얼굴을 보기도 미안하고 여신과 만나면서 제일 잘못한 날인것 같다. 그래서 여신에게 남은 하루를 쏟아부을 생각이다. 도대체 맨 앞차는 뭐하고 있는거야. #초딩#시절#들었던#생각#여신아#미안해 -------------------------------------------------------------- 여신과 닭발, 퀘사디아 그리고 타코 하나를 놓고 호가든500ml 한 캔을 마셨다. 너무..
은 지금 내일 할 설교로 씨름중이다. 물론 잘 하겠지만 뭐하나 대충대충하는 법이 없다. 나도 여신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축구 국가대표 친구들이 군면제 받는 장면을 모두 보고 난 후 30분뒤에 다시 통화하기로한 지금 여신은 설교마무리작업을, 나는 여신이 쓸 말씀구절을 서포트하기 위해서 탐색중이다. 아직 미생인데 여신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 발버둥치는 중이다. 이런 내 마음을 여신은 알까? #^^#알거야#내일#얼른#보고싶다. -------------------------------------------------------------- 축구 결승전을 보기 위해 N형과 만났다. 스크린이 있는 치킨집을 가려했으나 이미 만석이었다. 근처 전집으로가 치즈감자전과 김치삼겹전에..
과 카톡을 하다 문득 든 생각인데 확실히 개강을 하고나니 여신과 카톡 횟수가 줄었다. 계속 붙어있으니 잠깐잠깐 전화하는것 외에 따로 카톡을 치고 있을 일이 없다. 너무 행복하지만 다음주부턴 여신을 너무 방해하면 안될 것 같다. 이번학기는 이상하게 널널할 분위기이다. 막상 시험때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반면에 여신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그래서 여신이 바쁘거나 과제가 많을때는 나도 같이 책좀 더 읽고 영어공부라도 더 할 생각이다. 방학때 여신과 했던 열심히 하자던 약속을 여신과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 간혹 잊을뻔 한데 어제와 그제 여신이 다시금 붙잡아줬다. 여러모로 참 고마운 여자친구라는걸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간다. 그래도 틈틈이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투 비 컨티뉴드. 요 몇일 여신과 영어발음 굴리고 ..
과 하루종일 같이 보냈다. 어제 스스로 약속한 일이었다. 여신이 오늘부로 조금 홀가분해졌다. 순대국밥을 먹을때 까지만도 못 그랬는데. 비밀이다. 헤헤. 어제 너무 못봐서 그런지, 책을 보기위해 카페를 갔으나 같이 있는게 너무 좋은 나머지 오늘은 모처럼 놀았다. 나쁘지 않았다. 공부도 같이 열심히 하자! 학교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와 벤치에서 조금 더 같이 있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오늘도 성공적.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좋다. 항상 고맙다. 내가 더. 잘자~! --------------------------------------------------------------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일찍 헤어지기는 아쉬워 여신과 종각 단골 이자카야에 갔다. 야끼소바에 ..
의 바지 밑단이 다 젖을정도로 비가 많이 내린 날이었다. 약속이 있어 여신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내일은 하루종일 붙어있어야겠다. 날씨가 좋아..지겠지? 그나마 밤늦게나마 학교앞 롯데리아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오늘부로 여신과 나는 모두한테 확실한 사이로 찍혔다. 싫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제 밤에 여신과 바람을 쐬던중 여신이 일기를 쓰는게 귀찮아진거 아니냐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했는데 분량이 짧다고해서 대충쓴 것은 아니라는 해명아닌 해명을 한다. 물론 이러한 마음조차 풀어써주길 바라는 여신이다. 그래서 싫진 않고 귀엽다. 짧은일기만의 매력도 있지만 여신이 원한다면 되도록 맞춰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여신이 이른저녁을 먹고 밤중에 나를 마중나왔다. 극구 아무것도 먹지않겠다고해 레모네이드를 한..
과 점심부터 만났다. 아니, 이젠 매일같이 만날예정이다. 덩달아 일기도 짧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신을 매일 보기때문에 일기에 쓸 이야기를 그때그때 직접 말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무조건 짧게 쓰겠다는건 아니고. 좋다. 일기를 쓰고나서도 시간이 맞으면 잠깐 바람쐬며 더 얼굴을 볼 예정. #오늘의#한마디#왜이래#? -------------------------------------------------------------- 방정리를 마저하고 여신과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여신의 전 룸메이트인 Y도 합류했다. 우린 개강 첫 날인만큼 건전하게 찜닭을 저녁으로 먹고 폴바셋으로 가 난 밀크 아이스크림을 여신과 Y는 시즌메뉴가 섞인 믹스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폴바셋 아이스크림은 맛있다. 성공.
과 생일겸 호캉스를 보내고왔다. 몇 일동안 생일 준비해준다고 신경쓴 여신이 너무 고맙고 예쁜 이틀이었다. 모든게 고맙지만 여신과 함께 있었다는게 가장 좋았다. 방정리하러 가기 전 매일 지나치면서 보기만했던 터미널 와플가게에 들러 우리는 아메리카노에 크림치즈와플로 간단히 점심을 했다. 땀을 뻘뻘흘리며 짐정리를 한 여신이 배가고프다해 여신이 다니는 교회의 P목사님이 주신 상품권을 가지고 아웃백으로 갔다. 목사님은 참 좋으신 분 같다. 이전까진 아군이신건지 적군이신건지 헷갈렸는데...역시 빼놓을 수 없는 투움바파스타에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다. 또 역시나 우린 금방 배가 불렀다. 여신의 마음이 담긴 생일케이크다. L백화점의 케이크코너 직원이 잘못한건지 성냥이 불량. 기어코 불을 붙여서 축하해야한다는 여신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