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비교적 추위를 잘타는것 같다. 요즘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져 자주 추워하는 여신을 볼 때마다 걱정이다.(강의실은 이제와서 왜이리 에어컨을 세게 틀어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또 금방 겨울이 되겠지. 추위를 잘타는 여신을 위해 미리 겨울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언제 여신이 추워할지 모르니 바로 잡아줄 수 있게 내 손도 항상 따듯하게 유지해야겠다. 여신과 나 둘다 과제로 앓는 중이다. 개강한게 본격적으로 실감난다. 지난학기보다 분명히 편해졌는데 오히려 편함에 금새 익숙해졌는지 똑같이 피곤하다. 얼른 자야겠다. -------------------------------------------------------------- D형과 W형을 신촌에서 만났다. D형이 드디어 뒤늦게 군대를 간다. 장교로 가지 못한게..
과 오랜만에 산책을 했다. 지난번 여신의 집에서 개울을 따라서 걷고난 뒤로 오랜만에 여신과 걷는것 같다. 낮에 가기로 한 삼청동을 늦은 저녁에 걸었다. 낮에 다시 한 번 올 예정이다. 동기들과의 볼링에서 여신과 내가 있는 무리가 져서 어마어마한 볼링비를 냈지만 여신이 있어 괜찮았다. 조만간 다시 내기볼링을 해야겠다. 여신과 밤샘 데이트다. -------------------------------------------------------------- 여신과 영구비어에서 카레고로케에 크림생맥주를 두 잔씩 마셨다.
과 같이 서울을 올라온 것부터 기분좋은 날이었다. 엄마는 무심한척 하더니 내가 집을 나가기 직전에 여신을 주라며 말레이시아산 파우치와 초콜릿, 팔찌를 주었다. 대단한 선물은 아닌데 내가 준 키티슬리퍼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보내준 여신이 참 고맙고 사랑스럽다. 여신과 나 그리고 동기K가 드디어 술 한잔을 나누었다. K는 현재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별별 고민? 생각?이 많은것 같았다. 그걸 듣고 있노라면 나도 여신한테 알게모르게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한다. 더 아껴주어야겠다. 얼른 여신을 보기위해 잔다. -------------------------------------------------------------- 여신과 그리고 상여자 동기이자 동생인 K와 종각 한신포차로가 닭발과 주먹밥에 맥주 ..
은 오늘 바이올린을 쉬었다. 그냥 바이올린 하나 쉬었을 뿐인데 난 그렇게라도 여신이 가끔씩 편한대로 했으면 좋겠다. 요 며칠 몰려오는 일들을 여신이 거절하지 못하는것 같아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든걸 챙겨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이렇게라도 여신이 쉬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내일은 여신과 같이 서울로 갈거다. 원래 서울에서 만나기로했으나 통화중 급 경로변경! 얼른 만나고 싶다. 이틀도 이렇게 긴데 앞으로 이것보다 더 길게 못 볼일들이 생기면 어찌할꼬. 생각해보니 여신이나 나나 이번주 스케줄이 나름 바쁘다. 노는 일정이라는게 함정. 얼른 공부도 해야겠다. -------------------------------------------------------------- 성공.
이 우는걸 난 직접 본적이 한번도 없다.(물론 나때문에 내가 없는데서 울게했는지는 모르겠다. 미안.) 그래서 여신이 울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더 속상하고 신경이 쓰이게된다. 혹 그게 여신에게 안좋은 일로 인한 울음이든 여신을 위해 누가 한 마디한 일이든 여신이 눈물을 흘린다는 것만으로 같이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래도 그와중에 여신이 새로 장만한 분홍셔츠는 정말 이뻤다. 딱 여신에게 어울리는 셔츠다. 얼른 보고싶다. #오늘도#고생했어#잘자 -------------------------------------------------------------- 성공.
을 못보는 주말이 시작되었다. 배부른 소리라고 말하겠지만 여신을 못보는건 주말이 싫은 이유 중 하나다. 아쉬운대로 여신을 터미널에 데려다주고 학교로 돌아왔다. 여신을 데려다주는 시간과 돌아오는 시간이 체감상으론 천지차이였다. 여신을 데려다주고 잠시 학교에 들른뒤 약속이 있어 상수로 갔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간단히 파티룸에서 밥을 먹었다. 근데 바쁘셔서 얼굴을 자주 못비추시는 J연구원님이 심심풀이로 사주얘기를 해주셨다. 집에 아이들때문에 얼른 가셔야하는 연구원님이 가기직전 신학전공인 나를 봐주었다. 그냥 재미일 뿐이다. 29살이나 37살에 결혼을 한단다. 내년 상반기에 만나고 있는 사람이 결혼상대란다. 그렇다면?. 나머진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다른 얘기들도 해주었는데 대충 들어도 보기드문 꽤나 ..
과 처음으로 영화관 데이트였다. 사실 그동안 못갔다기보단 안갔다. 여신과 나는 서로 영화취향이 비슷한데 근래에 나온 영화들은 비교적 흥미가 없어 우린 크게 영화관을 갈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요즘 상영 1위 영화인 '너의 결혼식'을 봤다. 엔딩은 딱히 관객들이 바라던 결말이 아닌듯 하다. 여신이 먼저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좋았고 여신과 오랜만에 먹은 샤브샤브부터 영화까지 너무 좋았다. 부디 여신의 통증이 조금씩 나아져야 할텐데. 벌써 금요일이다. 또 여신과 못볼 하루이틀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 최대한 여신을 서운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조금 실수들이 있는 요즘이다. 일기에 제대로 표현한 적이 크게 없던거 같은데. 사랑해. ----------------------------------------------..
과 수업이 끝나고 새롭게 바뀐 5층 도서관으로 갔다. 내일까지 끝내야할 과제가 있었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여신과 만나는 강의시간이라 여신과 나의 과제가 같았다. 여신과 같이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 매우 신나있었지만 열심히 과제를 했다. 그런데 우리와 같이 과제를 하던 동생 H는 뭔가 표정이 떨떠름했다. 도무지 알수가 없다. 과제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여신의 구 룸메이트 Y의 제안으로 여신과 나 그리고 Y 셋이서 한강에 갔다. 여신은 사귀고나선 같이 처음 한강에 온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 한강에서 허니콤보에 호가든 500ml한 캔을 마셨다. 그리고는 기린 한 캔을 여신과 나누어 마셨다. ..
과 학교앞 딱 한 번 가본 카페를 갔다. 여신은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내가 실수아닌 실수를 했다. 정말 여신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미안해. 그런거 아니었어. 앞으로 이곳은 여신과 나 둘만의 아지트로 삼아야겠다. 며칠 사이 여신은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한다. 날씨가 갑자기 서늘해져서 그런건지 계속 걱정된다. 그와중에 학교는 에어컨 풀가동이다. 저녁을 안먹을것 같던 여신이 밤늦게 학교뒤 편의점으로 나와 핫바 조금과 미닛메이드를 마신건 비밀이다. -------------------------------------------------------------- 성공.
과 처음으로 도서관데이트를 했다. 그동안은 방학이라 도서관데이트를 안한것이니 우리는 나름 개강하자마자 본분에 충실한 셈이다. 여신의 얼굴에 조금 수심이 가득하긴 했지만. 엽기떡볶이를 먹으니 여신의 표정이 또 금세 밝아졌다. 요즘 떡볶이는 여신과 먹는 엽기떡볶이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면 이따금씩 여신과 먹을 생각이다. 내일부터 여신이 다이어트를 위해서 저녁을 안먹겠다고 선언한게 함정이지만. 지켜봐야겠다. 안빼고 잘 먹어도 이쁜데. 혼밥하게 생겼다. --------------------------------------------------------------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