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는 역시 재밌다. 가면서는 졸음이 살짝씩 몰려와 힘들었는데 돌아오는길은 피곤한줄을 모르고 왔다. 이것이 진정 여신의 힘이다. 고마운 존재다. 학식으로 먹은 파스타에게 배신을 당하고는 여신과 나는 야식인지 저녁식사인지 모를 밥을 뒤늦게 먹었다. 다행히 저녁을 싹 씻어내려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여신도 좋아하니 다행이다. 닭꼬치를 시킨 우리에게 아주머니는 닭꼬치가 두 꼬지밖에 남지 않았다며 양해를 구하시고는 염통과 닭껍질을 추가로 섞어서 내주셨다. 결과는 여신으로 하여금 맥주를 더 부르도록 할뻔한 맛이었다. 맛이 좋았다는 이야기이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 장사를 할 줄 아시는 사장님에 대한 감사함과 여신의 만족스러웠던 염통, 닭껍질 시식을 다시금 하기 위한 1타2피의 전략이다.. 오늘은 여신도 나도 푹 자..
을 일찍 보낸 아쉬운 날이었다. 물론 여신도 일이 있어 그랬지만 말이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주말도 상당히 바쁠 예정이다. 때때로 주말이 무엇이었나 할 때가 있다. 그래도 내일 여신을 볼 수 있으니 위안을 삼아 본다. 학교에서 만나는 여신은 또 다른 느낌이다. 여신은 캠퍼스와 이미지가 참 잘 어울린다. 내일도 그 모습을 구경하러 갈거다. 날씨가 이제 슬슬 초겨울로 간단다. 주말까지가 그나마 따듯하다는 일기예보가 나온다. 추운건 질색인데 걱정이다. 추워지는김에 어제 블로그 먹통으로 올리지 못한, 여신과 먹은 짬뽕을 회상해 본다. p.s 이놈에 블로그 문제로 이틀치를 밀려버렸다. 내 탓은 아니지만 수백만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
에게 또 죄를 지어버렸다. 장사는 없는건지 매번 무너져버리는 모습에 스스로에게도 짜증이 난다. 여신은 내일 일정이 있다. 여신의 그 일정을 생각하지 않은듯한 태도를 내가 보였으니 당연히 여신으로서도 짜증이 날만 할 것이다.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다. 사실 내가 잘한 것은 없다.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기록을 하지만 앞으로 잘 지키는게 나의 몫으로 남아있다. 오늘은 정말 여신에게 미안하다. ---------------------------------------------------------- 만취. 실패.
의 가장 큰 관심이자 고민일 것이다. 그래도 오늘 여신이 지금까지의 작성한 본을 받아보고는 생각보다 많이 진전되어 있는 논문에 깜짝 놀랐다. 역시 논문은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 와 닿는다. 물론 기본 바탕에는 여신의 노력과 근성이 주를 이루고 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존경을 표한다. 일을 하며 글자를 너무 많이 눈이 피로하다. 빽빽한 한글과 숫자들 너머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려 나 역시 애를 먹는 중이다. 그래도 여신과 요즘은 서로의 일상에 뿌듯하다. 코알라는 20시간을 자고 나머지는 먹는 시간으로만 사용한다는 소리에 닮고 싶다는 소리를 내뱉었다. 엄마는 그게 죽은거지 좋은거냐며 우스겟소리를 던지신다. 하긴 코알라가 아니니까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는거지 싶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의 어머니가 소개해 준 친구를 Y와 연결시켜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갑작스런 Y의 차량 구매 소식이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녀석이다. 내일부터는 술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일정으로서는 낯설다. 더 세밀하게 자료를 들여보아야겠다. 요즘 여신과 나는 피로에 쩔어있다. 그저 여신과 편안히 쇼핑이나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모두 행쇼이다. ---------------------------------------------------------- 일부의 직장 동료들 셋이서 낙지볶음, 닭볶음탕에 소주 5병을 나누어 마셨다. 실패.
이 귀가 아프다고 말하는 날씨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꽤나 쌀쌀해졌다. 따듯하게 입을 필요가 있겠다. 여신은 밥을 든든히 먹고 오늘의 공부는 집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추울까 걱정했는데 나로서는 다행이다. 저녁식사를 5차까지 먹었으니 더 그랬을 수도 있겠다. 일이 바쁠 예정이다보니 더 피곤한 느낌이 드나보다. 사람의 심리란 그렇다. 요즘 새로운 과자에 조금 꽂혀있는데 하나만 먹고 양치를 한 후 누웠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 ---------------------------------------------------------- 직장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맥 3~4잔을 마셨다. 실패.
의 회개기도를 하고 자라는 명령에 기도 후 일기를 끄적인다. 어제 여신과 가볍게 마셨던 커피 한 잔처럼, 비가 왔지만 뭔가 산뜻한 밤이다. 보일러를 잠시 돌려서 그런 느낌이 드는건지는 모르겠다. 여신은 오늘 비가 오는 중에도 가족들과 무사히 바람을 쐬고 왔나 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조개찜이나 회가 조금 땡겼다. 우리 둘 다 이번달 바쁜 일들을 넘기고 기념으로 한 접시 하기로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위에 접어드는 느낌이다. 이러다 금방 겨울이 올 것이 분명하다. 추운건 싫은데 말이다. 이불을 잘 덮고 자야겠다. ---------------------------------------------------------- 성공.
과 오랜만에 밖에서 맥주를 마셨다. 여신과 같이 밥은 종종 먹지만 식사겸 생맥주를 함께 기울인건 오랜만이다. 집에 가는 차편의 문제로 요즘은 더더욱 그랬다. 갑자기 비가 꽤 내린 하루다. 여신도 동생과 같이 스터디카페를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잘 모양이다. 그래서 나도 안심된다. 내일까지 휴일이지만 그래도 준비할게 많다. 틈틈이 과제도 손봐야한다. 일과 공부의 병행은 역시 쉽지 않다. 남은 10월이 조금 바쁠 예정이라 그 이후에 또다시 제대로 한 잔 하기로 하고 오늘을 여신과 즐겼다. 오늘은 일찍 자고 여신과 나, 모두 재충전을 하련다. ---------------------------------------------------------- 여신과 구도로통닭에서 파품닭과 부산시장떡볶이..
이 너무나 보고 싶어 어묵바를 핑계로 만나러 다녀온 날이었다. 어묵 하나 드려 놓고는 고기를 얻어 먹고와 죄송한 마음도 동시에 들었다. 자주 갔던 고기집이 먼석이라 다른 갈비집으로 갔다. 그래도 못지 않게 맛집이었다. 성공이다. 여신은 논문, 나는 일로 이번달이 조금 바쁘겠다. 그래서 내일 여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하기로 했다. 사실 경험상 힘만 낸다면 무엇이든 해결은 된더라 싶어 열심히 옆에서 여신을 응원하는 중이다. 물론 내 자신도 응원이 필요하다. 제법 밤공기는 쌀쌀하다. 어제 누군가의 무능을 빌미로 과음을 했는데 그와중에도 찬공기는 느껴졌다. 아무튼 내일도 여신을 본다. 좋다. ----------------------------------------------------------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