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데려다주러 갔다가 배가 터지도록 먹고 온 날이었다. 여신의 어머님의 저녁식사 제안에 여신과 잠시 카페에서 데이트 후 여신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말그대로 폭풍흡입을 했다. 고기에 밥 한공기까지 먹으니 집에 와서 더 먹지 않아도 충분했다. 집으로 돌아올 때 챙겨주신 배추와 블루베리에 엄마는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여신의 동생에게는 다소 안타깝지만 나는 특별한 대접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여신에게 늘 제일 고맙다. 이번주 열심히 살다 만납시다. ---------------------------------------------------------- 성공.
은 머리를 했다. 색깔이나 여러모로 여신과 잘 어울린다. 짧은 시간이지만 머리부터 점심, 쇼핑과 카페까지 알차게 붙어있었다. 머리를 하려고 따라온 여신의 동생도 데리고 다녔다. 친구 Y녀석은 차량 전시장 카페를 다녀온 모양이다. 사진을 보니 역시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 여신은 선물보다 축하가 더더욱 좋은 모양이다. 무엇보다 여신은 예쁘다고 했으면 좋겠나보다. 저녁을 먹는중에 예쁘냐며 카톡이 왔다. 그런데 그걸 떠나서 무조건적으로 여신은 너무 예쁘다. ---------------------------------------------------------- 취한 느낌의 자리는 오랜만이다. 소주 8병을 6명과 나누어 마셨다. 실패.
과 내일 만난다. 여신은 동생과 같이 머리를 하러 온다. 나름 타지로 미용실을 오는 셈이다. 더 미모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친구 Y까지 포함되어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는 구성으로 저녁을 먹었다. 주최자분께 역시나 자주 보지를 못하겠다며 구박아닌 구박도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나만의 소신이 있다. 벌써 날씨가 겨울로 들어섰다. 코트를 입어도 무방한 날씨가 되었다. 여신과 내일 뜨끈한 국물을 먹을까 계획중이다. 여신을 만나면 다시금 최종 선정을 할 예정이다. 졸렵다. 굿나잇. ---------------------------------------------------------- 성공.
과 어제 통화를 마치고 자기전 갑작스레 눈에 띈 짤로 얘기치 못하게 피식하고 잤다. "선생님 카누드셔보셨죠?" 할 것만 같다. 차를 끌고 가는게 피곤하다는 지난날에 투정이 무색하게, 수업 끝나고 돌아올 때가 귀찮아 결국 다시 차를 끌고 학교를 갔다. 배가 고파 집에 오자마자 이것저것 흡입을 하니 또 금방 배가 찬다. 오늘도 여신은 열심히 하루를 살았다. 교수님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그리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기도 한 것 같다. 오고가는 중 그래도 여신의 전화에 피곤함은 없었다. 다음주 주차장 고민까지 하고 있는 여신과 나다. 여신이 가끔 나를 보며 출세했다고 농담삼아 얘기하곤 하는데, 편해진건 사실이다. 다음주도 동창모임 등 바쁠 예정이다. 물론 그 핑계로 여신과의 잠시나마 시간도 보낼 수 있겠다...
과 함께 한 저녁식사를 사진으로 찍지 못해 아쉽다. 아마도 배가 너무 고팠나보다. 이제 6시가 되기전부터 꽤 어둑어둑해지는 시기가 되었다. 낮에 어느 지인이 sns에 낮의 하늘을 올렸던데 나는 밤의 하늘이다. 아무것도 없음은 오늘 낮이나 밤이나 한결같은 부분같다. 여신은 논문을 수정한다. J교수님은 여신이 충분히 통과하리라 예상하고 계시던데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지 여신의 글을 보니 납득이 갔다. 화이팅이다. 내일도 꽤나 피곤할듯 하여 예능프로그램을 보려던 계획을 접고 자련다.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울 때만큼 기분 좋은 것도 몇 개 없는 것 같다. 모두 굿나잇. ---------------------------------------------------------- 성공.
은 동생과 밤늦게까지 열공중이다. 뒤늦게 돌아왔으나 여신은 아직도 공부중이다. 아직도 나는 나를 모르겠다. 여신에게 잘만 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지만 늘 그 마음을 읽지는 못하나보다. 그래서 더더욱 내 스스로를 혹독하게 단련시키는지도 모르겠다. 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여신에게 그저 미안해진다. 여신에게 무엇을 말해주어야할 지 고민이 많다. ---------------------------------------------------------- 지난 N모임에서 삼겹살에 새로 5병을 나누어 마셨다.
과 10월의 마지막날을 계획과는 약간 변동이 있었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냈다. 학교를 갈 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다녀오면 뿌듯은 하다. 특히, 내려올 때에는 여신이 옆에서 끊임없이 비타민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피곤한줄을 모르고 온다. 여신의 동생은 역시나 쫄래쫄래 뛰어오는게 펭귄같다. 수업중 J교수님이 논문을 간략히 이야기하며 여신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반가움과 동시에 내가 다 미소가 지어졌다. 거의 칭찬 일색이었다. 여신의 그동안에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다가오고 있다. 좋다. 여신도 내일부터 더 의욕이 넘치겠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고단하기에 오늘은 이만 잔다. ---------------------------------------------------------- 성공.
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물어봐야겠지만 나는 오늘 여신덕분에 정말 하루가 너무나 행복한 날이었다.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여신은 귀요미 매력을 발산해주었다. 여신과 같이 오랜만에 먹은 신전떡볶이에 계란추가도 성공적이었다. 여신처럼 이해심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안았더라면 어찌되었을지 밤중에 밀린 과제를 하면서 다시금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고마운 사람임은 24시간 생각하면서 산다. 여신이 아쉬워하는 것 같아 다음번에 다시 가족들에게 인사를 시켜주어야겠다. 여신을 바래다주는 것까지 여신과의 시간은 늘 언제나, 어디서든 옳다. 목소리가 피곤해보이는 여신이다. 굿밤. ---------------------------------------------------------- 성공.
은 어쩌면 이 말을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찌하겠는가. 여신과 이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붙어있지를 못한다. 그게 매일같이 일을 하면서도 적응이 안돼고 늘 마음에 걸려있는 부분이다. 나의 몸의 고됨도 있지만 동시에 그런 내 속에 근심이 여신과의 통화중에 독백의 짜증으로 나와버렸다. 우리 외에 진짜 제3자들이 이런 고충을 알아주었으면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늘 여신에게만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 내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근래 어떠한 우리의 거창한 미래보다도, 도리어 더 고민(?),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여신은 착하기에 이해를 해주지만 언제까지 여신에게만 이해하게 할 수는 없다. 이렇게 오늘 밤이 지나간다. -------------..
과 통화를 하다 돌아보니 터미널에서 집까지 걸어왔다. 역시 이게 여신의 힘이다. 힘든 것도 잊혀지게 만드는 매력이다. 할로윈이 다가왔나보다. 여신의 동생이 어제 애기답게 할로윈 분위기를 내는 것을 보내왔다. 나도 나이가 먹어간다. 한 고비를 넘겼으나, 여전히 너무나 바쁘다. 사실 난 정신없음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데 참 걱정이다. 우선 하는데까지 해보련다. 여신이 너무나 최선을 다해주고 있기에 나도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겠다. 우선 자고 내일 일정들부터 빨리 해치우련다. ---------------------------------------------------------- 회식과 친목모임 두 곳에서 총 소맥 6잔 정도를 마셨다.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