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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매번 말만하고 가지 못했던 광장시장에 다녀왔다. 물론 오늘 휴일인 동기 G도 함께 갔다.

일찍 끝난 수업탓에 우리는 여신이 좋아하던 오가다에서 한참을 할 일을 하다가 시장으로 향했다. 사실 육회를 사주고 싶었는데 여신은 한사코 거절을 했다. 나중에 둘이서만 다시 한 번 가야겠다. 혹시나 여신이 자기전에 배고픈건 아닌지 모르겠다.(내일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내일은 여신과 동기 G가 일하는 카페에서 음료를 한 잔 즐길 생각이다. 여신은 자는 모양이다. 요즘 이래저래 일기가 늦게 올라가 기다릴 여신에게 참 미안하다. 내일 더 많이 사랑표현을 해야겠다. 동기 C는 우리를 보며 낯간지럽다는 내색을 하지만 여신에게만큼은 표현을 아끼고 싶지가 않다. 여신이 싫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은 C가 제아무리 뭐라해도 어쩔 수 없다.

핫팩을 산다하고 사지 못했다. 여신의 몸이 좀 편해야 할텐데 내일 만나서 여신의 몸상태부터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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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그리고 동기 G와 광장시장에서 육회비빔밥과 녹두전에 G는 어제 음주를 했다하여 사이다를, 나와 여신은 언제나 그렇듯 맥주 한 병을 나누어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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