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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마실거밖에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인데 도리어 여신은 나에게 고맙고 미안해하는, 역시 우리는 서로서로 배려가 많다. 어느새 여신과의 하루 통화습관은 마치 양치질과도 비슷하다. 크게 세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신이 학원을 끝마치고나서, 여신이 자습을 끝내고 돌아갈 때,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통화. 이렇게 세번의 통화가 고정적이다. 이것도 여신의 학원생활이 끝나면 조금 유동적으로 바뀌겠지.

여신은 당분간 인스타를 끊는단다. 여신은 한다면 한다. 물론 삭제하자마자 스토리감의 사진이 나왔지만 여신의 의지력에 경의를 표한다. 생각보다 금방금방 실력이 느치 않는 기분에 여신이 약간 불만섞인 어조를 띄웠다. 하지만 여신에게만 어려운거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지금은 잘 느껴지지 않아도 어느순간 갑작스레 실력이 나타나는 순간이 있을거다. 그래서 앞으로 2학기와 그 이후까지의 여신이 더욱 기대가된다.

여신이 누군가의 여행사진을 보고 혼자 떠나고 싶은가보다. 그건 조금 검열을 거쳐야하겠다. 조건부찬성이다. 대신 학교를 마치면 정말 시간을 쪼개서라도 여신과 해외여행을 한번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오늘은 우리가 380일째 되는 날이다. 밥 잘 챙겨먹으면서 커피도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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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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