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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하룻동안 이빨이 괜찮냐는 이야기를 열 번은 들은것 같다. 어제 전화를 끊자마자 한 여신의 기도가 효과가 있었는지 자고 일어나니 한결 몸이 나아졌다. 다만 먹지를 못하는 것뿐, 어제처럼 열이나고 하지는 않는다. 여신이 곁에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마음에 드는 레깅스를 산 여신이 자랑을 한다. 귀엽고 잘 어울린다. 너무 늦은 밤이라 운동은 조금만 하고 집으로 곧장 들어오게 했다.

당분간 여신과 함께 무엇을 먹어주지는 못 할거 같아서 참 미안하다. 그와중에 여신의 부탁에 여신의 어머님께서 죽을 만들어 주신단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 여태 챙겨주신게 매우 많다.

한쪽으로만 무얼 먹으려니 많이 못 먹겠다. 이런날 하필 전도사님은 고기를 주신다. 가족들만 포식했다. 조금이나마 먹고 싶은 마음에 시도를 해보았으나 역시나 많이 먹을 수가 없다. 그냥 죽을 먹는게 속이 편하겠다. 이가 아픈거보다 한 달간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는게 더 고통이다. 여신과는 그래도 카페에서 차라도 마시며 데이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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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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