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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주고 있는가. 문득 고민과 여러 생각이 든다. 그냥 미안한 마음뿐이다. 마음이 편치 않다. 결국 여신에게 져주지 못할 것은 없건만 늘 이럴땐 그래도 미안하고 내가 왜그랬는지 싶다.

저녁을 잘 먹고는 서로 전화를 하다 여신도 기분이 썩 좋진 않을걸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몰려온다. 내가 조금 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신에게 잘 행동할걸, 항상 조그마한 무언가가 사람을 잘 헤아리느냐 못헤아려주느냐의 큰 차이를 만든다.

어떻게 달래줄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더 여신에게 편하고 여신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들어가는 길이다. 싱숭생숭하다. 내일 여신과 맛있는거라도 같이 마주보며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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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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