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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오랜만에 점심을 남김없이 먹은 날이다. 심각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도 둘 다 배고팠나보다. 물론 맛있어서이기도 했다. 어쩌다보니 터미널 근처를 벗어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사실 장소는 메뉴만 다른 것 일뿐 우리의 데이트에는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

여신의 교회이야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여신의 가족들은 큰 결심을 했다. 이에 대한 이후의 길은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친 분인 주님만 아시겠지. 여신이 옆에 있었다면 분명 '아멘'을 외쳤을거다. 오늘의 질문에 여신 자신도 나랑 같은 답변을 쓸걸이라며 아쉬워한다. 어플을 만든 사람의 의도인건지 한 번 쓰면 고칠 수가 없다.

오늘은 모두에게 풀코스로 쏜 날이었다. 여신과 만난뒤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저녁을 샀다. 이제는 돈 좀 모아야겠다. 여신을 만나서는 여신의 과제를 비롯해 여신의 이야기를 주로 했는데 돌아와서는 답답한 동생때문에 여신에게 내가 하소연을 해버렸다. 조금 늦게 자게 해서 여신에게 미안하다.

버릴걸 모두 정리하라는 엄마의 말에 늦었다. 얼른 자고 내일은 여신의 부모님이 오신다니 인사를 드려야겠다. 여신도 온다면 좋았을텐데 내일은 어쩔 수가 없다. 아쉽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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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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