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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2주 연속으로 소소한 휴식을 즐겼다. 너무 피곤했던 주간이지라 여유가 없음에도 여신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내일의 바쁨은 내일 생각하련다.
여신에게는 참 미안하게도 바쁜 일정이 다가온다. 그런데 여신은 역시나, 예전과 지금이 한결같기에 나를 이해해주겠단다. 여신은 명예를 좋아한다. 고구마도 좋아한다. 올리브영에서 파는 자색고구마칩에 이미 넋이 나갔다.
여신과 저녁을 먹고는 우리가 이따금씩 이야기하는, 금주일기의 몇 번 나온 이야기 중 하나인 우리의 추억을 거닐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늘은 정말 불빛 하나도 흘러나오지 않고 고요했다. 정말 돌이켜보니 그때가 좋았다. 물론 지금도 좋다.
오늘은 좀 푹 자고 여신과 내일 해장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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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과 투다리에서 고로케, 김치우동, 산적꼬치에 생맥주 두 잔씩을 마신 후 2차로 CU에서 사온 오징어와 불닭볶음면 등 간식에 여신은 블랑을, 나는 클라우드를 한 캔 마셨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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