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만난지 하루만에 또 보고싶다. 몸은 편했지만 무언가 바쁜 하루였다. 심장이 쫄깃하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사무장님이 나를 보며 사윗감으로 딱이라고 말하신다. 물론 좋게 보아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나에게는 여신이 있다.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죄송합니다. 저는 여신이 좋아요.^^ 여신은 오늘 동생과 집을 내려갔다. 내일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찍 갔다. 곧 또다시 보기로 약속했으니 참아야겠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이번주 졸업식에서 만나야했다.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학교생활을 그만큼 열심히 여신과 함께 해야겠다. ------------------------------------------------------------ 사무실 식구들과 오늘도 1차에서 2차까지 소맥 여러잔을 마셔버렸다. 실패.
의 집들이를 갔다. 식구들을 빼곤 내가 처음 방문자다. 타이밍이 좋게 일도 일찍 끝나고 오늘은 술을 마실 필요가 없어보여 여신, 여신의 동생S와 함께 뿌링클과 소떡소떡, 치즈볼 그리고 불닭까르보로 저녁을 먹었다. 숨도 안쉬고 먹었다. 먹고나서는 셋이 나와 거리를 돌았다. 오락실에서 이것저것 신나게 놀았으나 여신의 동생이 미성년자이기에 10시에 나와야했다. 마치 딸을 데리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여신이 저녁과 재밌는 게임을 하게 해주어서 난 작게나마 동생 S에게 데싱디바를 선물했다. 인증샷을 보내기로 했다. 여신을 보고나니 몇 주간의 피로가 싹 달아난다. 곧 또 봐야겠다. 번화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늦을때면 되도록 내가 데려다 주어야겠다. 여신을 아껴주어야한다. --------------------..
은 가족들과 서울에서의 재미를 만끽하는 중이다. 동생 S가 그렇게 소원하던 심야영화도 보러갔다. 여신걱정에 나는 잠을 자지 못한다. 무사히 여신이 걱정한던 일을 마무리지었다. 여신뿐 아니라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다. 제발 올해도 여신에게 좋은 일이 이어져야 할텐데 말이다. 물론 나한테도다. 내일 여신을 보러가고 싶은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틀내로는 무조건 여신의 얼굴을 볼 생각이다. 못본지 너무 오래되었다. 지금도 여신은 나에게 얼른 먼저 잠을 자란다. ------------------------------------------------------------ Y와 이사겸 멕시카나치킨에서 땡초와 눈꽃치즈를 반반씩 시켜서 Y는 스텔라를, 나는 칭따오를 각각 1캔씩 마셨다.
은 피곤한지 일찍 잠에 들 분위기다. 하긴 어제오늘 고생도 하고 여러모로 이상한 일들이 주변에 잔뜩이니 그럴만하다. 듣는 나도 짜증이 나는데 여신은 오죽하겠나싶다. 그래도 오늘 설교는 좋았다. 여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게 있다는건 다행이면서도 좋다. 여신은 미안해하지만 아직까진 내가 학문적으로나 일적으로 여신을 많이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여신에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좋은 일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여신도 더욱 성장할 수 있을거다. 주말이 깜짝 지나간다. 어제는 그렇게 따듯하더니 오늘 갑자기 추운 날씨처럼 말이다. 별건 없지만 아직 못챙긴 짐은 내일 퇴근해서 챙겨 옮겨야겠다. 아직 그래도 오늘이 한시간은 남았다. 이것저것 좀 하다 자야지. ---------------------..
과 그래도 12시까지 열심히 함께 머리를 쓰다 잔다. 나름 뿌듯하다. 나머지도 얼른 끝내야겠다. 요즘은 저런 성경책도 있나보다. 동생녀석이 훈련갔다 받아왔단다. 저걸 굳이 교회에서 쓴다고 갔다놓은걸 보니 웃긴다. 여신은 내일 부목사님 송별회를 하나보다. 우리집 근처까지 오지만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할듯 하다. 여신을 보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오늘따라 일도 더욱 그랬다. 그래도 착하고 예쁜 여신덕에 가라앉았다. 여신이 없었음 어떡할뻔했나 싶다. 여신이 준 기프티콘으로 맛난것을 좀 먹고 배를 채우고 자야겠다. 여신이 자기전 오늘 본인의 사진을 보여준다. 정말 눈이 부시다. 깜깜한방에서 누군가 후레쉬를 갑자기 비추어서 '눈뽕'을 당한 그 느낌이다. --------------------------------..
은 김치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나는 파전으로 마무리를 했다. 글은 여신의 동생 S의 작품이다. 여신의 자소서를 어서 마무리해야겠다. 여신이 어제에 이어 계속 불편한 마음을 느껴 그렇게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식은 결국 서로가 돌고돌아 상호작용을 하며 채워가는 것이다. 물론 내 의견이 그렇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내것으로 채워서 넣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아직까진 주말이 미지수다. 그래도 힘이 나는건 알아주는 주변분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투덜대며 일하려고 하진 않지만 이렇게 누군가 공감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건 나이에 상관없는 기분좋음같다. ------------------------------------------------------------ 사무실 주요 식..
이 갑작스레 잔뜩 선물을 보내왔다. 내일 우리가 만나지 못하기에 그런가보다. 항상 고맙고도 미안한 존재다. 더 보내려는걸 내가 말렸다. 내일 사무실 식구들에게 꼭 자랑하고 먹어야겠다. 여신은 바쁜일이 있다. 내가 도와주는걸 미안하다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는 여신이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신을 내가 어떻게 도와주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물론 여신도 충분한 능력이 되지만 내가 여신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그러는거다. 여신이 곧 서울에 오면 여신의 동생 S와 함께 S의 로망인 야식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귀여워죽겠다. 그래. 그 소원을 들어주는김에 나는 여신의 예쁜 얼굴을 실컷 봐야겠다. S는 맛있는걸 먹을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지만, 나는 여신을 볼 생각에 기대가 된다. ------------------..
과 만나지는 못하고 매일 마주하는 엘리베이터 창문밖 모습이다. 참 재밌고 좋지만 여신이 그만큼 보고싶다. 사실 원래 일정으로는 여신과 나는 오늘 저녁에 함께 있었어야했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든게 연기되었다. 다음주도 마찬가지다. 아쉽지만 우선은 여신의 남은 과제들을 처리하는게 먼저다. 수강신청에 이것저것 할게 많다. 생각보다 복잡하기도 하다. 일까지 하려니 여신을 제대로 못 챙겨줘 미안하다. 내일은 시간을 최대한 할애해 봐야겠다. 여신도 이래저래 복잡하긴 마찬가지일거다. 그와중에 성경과 그림을 빼먹지는 않는 여신이 대단, 대견하다. 더 열심히 하자 우리 같이! ------------------------------------------------------------ 성공.
이 씻는동안 사촌동생과 진땀나는 오목을 했다. 봐주지 말란다. 진짜 봐주지 않았다. 내일 다시 도전하러 오겠단다. 야근하다 동생이 잠들면 들어가야겠다. 며칠간 이어졌던 금주실패를 끝내고 모처럼 여신과 긴긴통화를 했다. 전화를 끊고나니 참 오랜만이란 생각이 든다. 퇴근하고 들어올 때라고 해봤자 30분밖에 통화를 하지 못했었는데. 참 좋다. 여신은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꾸준히 하는 중이다. 시간가는줄 모른단다. 더구나 잘 그린다. 감사한 일이다. 여신은 요즘 너무 한가하게만 지내는것 같다며 자책하지만 이런 시간도 필요하고 앞으로 더욱 없을 시간이기에 여신이 즐겁게, 그런 생각없이 쉬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해야할 일들은 여신은 때가 되면 알아서 척척 할 사람이라는걸 나는 잘 안다. ------------..
에게만 집중하기로 하고는 채 하루가 못지나 음주를 해버렸다. 참 아직까지도 넘기 힘든 우리사회의 문화이다. 여신과 저녁밥을 먹을쯤 연락을 하고는 전화를 해주지 못했다. 너무 미안해 잠이 오지 않는다. 내일 출근과 동시에 전화를 해야겠다. 술이 예전만큼 많이 땡기지는 않는다. 어른들이 말한 부득이함이 맞다기보다는 무슨 의미인지를 알것 같다. 일이든 여신에게든 항상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낀다. 좋은 꿈꿔! 내일 가면서 바로 전화할게. 미안하고 사랑해. ------------------------------------------------------------ 사무실 식구들과 소맥을 2차까지 도합 십여 잔을 마셨다. 대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