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가족여행이 끝나간다. 내 휴가도 끝났다. 왜때문에 벌써 출근인지 모르겠다. 갑작스레 동생 J덕분에 집을 옮겼다. 진짜 나혼자산다 시작이다. 혼자 사는 로망있는 청소년 및 새내기 독자들에게 미리 알려드린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엄빠랑 같이 살 때가 좋은겁니다. 여신이 사진을 보내왔는데 초예쁘다. 오늘 J가 짐을 옮겨다주어 고마움과 오랜만에 만난 차에 J의 동생j(소문자)까지 불러 저녁을 먹었다. 그래서 여신과도 연락을 잘 못했다. 내일부터는 농땡이를 부리면서 여신한테 전화도 이따금씩 해야겠다. 청소만하다 잔다. 우선 이번주는 적응기로 일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여신은 사랑이다. ------------------------------------------------------------ 성공.
이 가족들과 놀러가서 몇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마스크로 가려져있어도 역시 여신은 예쁘다. 객관적으로. 내일이면 올라가야 한다. 졸리면서도 이런 나른함, 게으름 피움이 당분간 없다니 아쉽다. 아직 피로도 덜 풀리고 덜 쉬었는데 일할 생각에 걱정이다. 휴가가 사실 짧지는 안았는데 그래서 더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열심히 또 살아야 여신과 미래를 계획하겠지. 사실 오늘 여신과 나, 둘 모두의 어플 답변이 우리의 미래에 관한 것이었다. 여신이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크게 연락은 하질 않았다. 가족들과도 온전히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휴가가 끝나가다니!!!!!!! 웃는게 제일 예쁘다는데, 웃음이 사라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과 잠깐 만났으나 여러 의미에서 다른날보다 더 웃음꽃이 꺼지지않는 날이었다. 보는 내가 다 행복하다. 그래 그거면 됐다. 우리 같이 열심히 살자! 여신이 내일 여행준비로 부모님과 잠시 우리 동네에 들렀다. 부모님이 영화를 보시는 막간을 이용해 여신과 잠깐 만났다. 오늘은 이디야가 아닌 설빙에서 근접샷으로 촬영하면 초등학교 운동장 모래사장같은 인절미빙수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너무나 재밌었다. 서울에서 보지도 못하던 사람들을 부쩍 동네에서 보게 되는 요즘이다. 살다보니 더 편한 경로를 냅두고 이렇게 예전 사람들을 만난다. 반갑다. 여신이 여행을 떠나 있는동안 나는 다시 출근 시작이다. 생각만해도 정말 적응 안될 것 같다. 일단 쉬자. 내일은 종일 독서와 쉼으로 보내야겠다. 물론 교회만 다녀와서. ----..
과 내일 잠시 커피를 한 잔 하기로는 했지만 여신이 휴가를 다녀오기전 데이트는 사실 오늘이었다. 파스타가 먹고 싶다던 여신 덕분에 오랜만에 벨라루나에서 봉골레와 아리비아따를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조금 걸어야 되는 곳에 위치한 카페를 갔다. 깔끔하고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여신과 함께 조금은 걸었을거다. 커피를 먹고는 다시 만났던 지점으로 돌아와서 영화관 건물에 있는 오락실에서 하키를 대결했다. 내가 이겨서 여신에게 이디야에서 팥빙수를 샀다. (응?) 그렇다. 이긴 사람이 쏘는 내기였다. 여신의 부모님이 갑작스레 내일 영화를 보러 오신다고 해서 잠시 여신과 얼굴이라도 보기로 했다. 여신은 부산을 다녀올 예정이고, 나는 곧 휴가가 끝날 예정이다. 열심히 또 돈을 벌어야겠다. 그래야 여신에게..
은 오늘도 도서관을 갔다. 대단하다. 그러나 여신은 내일 도서관을 갈 수 없다. 나를 만나야하기 때문이다. 보고싶기 때문이다. 주문진에 가서 가족들과 회 한 접시를 하고 왔다. 내가 골든벨을 울렸다. 강원도가 생각보다 멀리 있는 곳은 아니었다. 이번 휴가는 생각해보니 강원도에서만 즐기다왔다. 카페에서 차 한잔에 파도를 구경하는 정도였지만 편하게 먹고 구경하고 왔다. 물론 여신과 놀러갔을 때 만큼은 아니었다. 내일 여신과 맛있는거나 먹어야겠다. 이제 남은 일은 푹 쉬는 휴가로 보낼 생각이다. 많이들 도와주시라. 어머니 아까 전화로 말씀드린 부분 좀 부탁드립니다. ------------------------------------------------------------ 성공.
은 오늘 도서관에서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는지 일찍부터 피곤해보인다. 그래 가끔 일찍 자는 것도 필요하다.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침마다 다른 사람들은 출근하는 시간에 누워서 더잘까 말까를 고민한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더 격렬하게, 아쉽지 않게 휴가를 푹 쉬다 갈거다. 먹고 자고 책보고 신선놀음을 해야지. 아! 물론 중간에 여신과 한번 더 만나긴 할거다. 여신이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는 했는데 우선 여신의 의견을 더 듣고 어디서 만날지는 결정해야겠다. 여신보다 앞서지 않고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내일은 멀리 다녀올지 어쩔런지 모르겠다. 일단 되는대로 하기로 했다. 또 조금씩 비 소리가 들린다. 정말 징하게도 온다. -------------------------------------------..
과 빨래를 널고 조금 게으름을 피우다 같이 터미널로 갔다. 브런치로 스타벅스에서 에그샌드위치에 라떼를 마셨다. 초콜릿푸딩은 그냥 그대로 식빵에 발라 먹어도 되었을 법했다. 여신과 있으면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어제오늘 '혼남'이라는 주제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그냥 서로 너무 좋고 웃긴다. 사촌동생 J가 와서 온전히 쉬지는 못했지만 그냥 이래저래 있었다. 교회 전도사님은 여신의 어머님이 오셨으면 하나보다. 나도 여신의 가족이 다 왔으면 좋겠다. 바로 내 와이프댁이라고 말하게. 여신의 손가락이 나아져야할텐데 좀 걱정이다. 손가락이 아파서 귀여운 여신이 내일 수강신청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여신의 옆에서 이 말을 했으면 지나친 걱정이라며 혼났을 수도 있다. "여신보다 앞서지 않고" 내 주제..
과의 신나면서도 아쉬운 휴가를 보내고 왔다. 동기 C도 만나고 왔다. 닭갈비는 나쁘지 않았다. 이번 휴가의 최고 성과 중 하나는 역대급 호텔에서 역대급으로 재밌게 놀고 왔다는 것이다. 도착해서 잠시 체크인이 딜레이 되었지만 금방 들어가 여신과 파닭으로 저녁을 하고는 조개구이집이 문을 닫아 계획을 취소하고는 호텔 밑에 오락시설과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다이나믹존으로 갔다. 10시쯤 들어간 우리는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나왔다. 직원이 분명 우리가 언제 가나 생각했을거다. 생맥주 1잔씩을 시작으로 농구게임, vr레이싱, 오토바이경주와 하키에서 탁구까지, 거기에 하이라이트로 루미큐브도 했다. 여신이 너무나 좋아했어서 다행이다. 다음에는 2박3일로 다녀와야겠다. 얼마만에 휴식시간인지 참 좋다. 여신과 놀러갔다..
과 내일 만난다. 난 무언가 기대하거나 빨리 하고 싶은게 있으면 자는 편이다. 자면 그 다음날까지 시간이 훅 지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한다. 여신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둘만의 시간이 참 오랜만이라 우리 둘 다 기대되긴 마찬가지일거다. 안그래도 요즘 여신에게 많이 미안했던 찰나에, 휴가가 수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했다. 모레 만날 간사가 책 이벤트를 당첨된 것을 보고 나는 바로 책을 질러서 휴일을 이용해 다 봤다. 기존에 읽던 책들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없지만 초심자들이나 일차원적인 신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아무튼 내일은 여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편하게 보내야겠다. 본격 휴가 시작이다. 그동안은 아무도 나를 찾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