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46(2.9)
의 동생은 여전히 민증의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나보다. 평소 쑥스러워하던 모습은 없고 먼저 민증을 들고 영상통화 화면속으로 내밀어 보여준다. 1년간은 별달리 의미없는 카드지만 처음 받아든 감동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밤새 달려서 먼 곳까지 다녀올 수도 있어 여신과 통화를 하지 못하게 될까 걱정했는데, 부득이하게도 상황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뭔가 모를 안도감과 한편으론 지금의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며 보낸 하루였다. 참 쉽지 않구나. 아쉬운대로 명절연휴는 이틀을 쉬게 될 것 같다. 여신과 만나려고 했던 날이 마침 일이라 그게 가장 큰 결함이다. 영상통화를 매일하다 여신이 서울을 오면 소소한 데이트라도 해야겠다. 두 번의 명절을 연달아 분위기를 못내고 지나간다. 그와중에 카톡만큼은 명절이라고 나름의 이..
금주일기Ⅵ
2021. 2. 9.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