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47(2.10)
이 매번 내 저녁을 걱정하기에 안그래도 나름 잘 챙겨 먹고 있다. 그런데도 여신은 걱정이 되는지 또 이것저것 바리바리 사서 배송을 시켜주었다. 참 안 그래도 되는데. 물론 있으면 잘 먹긴 하지만 말이다. 난 항상 여신에게 돈이 있으면 원하는걸 사라고 말하지만, 여신이 그와중에도 날 챙겨주려 하는 모습에 감동과 행복이 밀려온다. 오늘 집을 내려가 연휴를 보내면 좋았으려만 내일 낮에 간단한 일정을 하나 처리하고 가야 한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런건지 아직도 버스는 자리가 많다. 집 못갈 일은 없겠다. 벌써 두 번 연달아 가족들끼리 모이지 못하는 명절이다. 살다살다 이런 상황도 다 맞아본다. 명절에 여신도 바쁘게 일정을 보내야 하기에 그동안 뭘할까 고민이다. 책을 읽을까 해서 어제 당일배송 사이트를 통해서 배..
금주일기Ⅵ
2021. 2. 11.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