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하던 2박3일이 이렇게 지나갔다. 사실상 시간으로는 2박3일도 채 되지 않았을 거다. 눈감았다 뜨니 지나갔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한자리 모인 날이었다. 나중에는 여신도 같이 있게 될 거다. 여신은 동생과 사이좋게 잘 있었나보다. 자기전 갑자기 체조 도마를 따라한 자체 제작된 도마 유사 영상을 보여준다. 여신과 여신의 동생 웃음소리가 크게 새어 나온다. 피곤한 중에 미소를 짓게 하는 동영상이다. 여신에게 10시간이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틀동안 8시간도 채 자지 못한 것 같다. 목도 뻐근하고 눈도 감긴다. 푹 자고 내일 또 올라가야겠다. 이래저래 어른은 참 바쁜건가보다. 잠시 가만히 생각에 잠겨있다 이제 잔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
과 통화를 자주 해주지 못하지만 여신에게 너무 소홀할 수 없기에 몇 자 적고 잔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오히려 잠이 안오는 상태도 왔다. 그래도 그런 중에 여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활력이 생긴다. 나의 활력소다. 이래저래 움직이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이다. 잠을 길게 자고 싶고 여신도 너무 보고 싶다. 몇 시간 뒤에 또 다시 일어나야 하지만 여신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마음에 몇 자를 남기고 잔다. ------------------------------------------------------------ 자기전에 분위기에 휩쓸려 테라 작은 캔 한개를 마셨다.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