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VII] 여신30(8.12)
에게 미안한 마음을 끓이다 늦게 일기를 쓴다. 결국 오늘의 하루는 실패다. 무엇이 되었든 나의 부족함이다. 여신의 잘못도 아닌데 또 다시 슬프게 만든 자책감이 들 수 밖에는, 그 어떠한 것도 없다. 내가 많은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무언가가 더 우선이고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겠다. 여신이 나에게 못해 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더더욱 책임감과 미안함뿐만 맴돈다. 얼른 아침이 밝았으면 좋겠다. 여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마음이 진정되겠다. 여신도 오늘 계획서의 고민으로 마음쓰는 하루를 보냈을거다. 내가 괜시리 더 기분을 언짢게 한 것 같아 미안함이 배가 된다. 얼른 여신과 대화가 필요하다. 물론 그것이 내가 잘했다고 그런 것은 아니다. 택배는 며칠째 제자리이다. 밀려오는 일로 안심과 걱정이 공존하는 내..
금주일기Ⅶ
2021. 8. 13.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