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69(3.4)
이 개강했다는 사실이 비록 온라인 일지라도 실감이 난다. 여신이 늦게까지 수업이 있어서 밤이 되어서야 전화를 했다. 물론 나도 오늘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들어왔다. 여신은 이제 피곤함이 조금 몰려오나보다. 그와중에도 요즘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여신은 먹고 싶었던지 죠스떡볶이의 메뉴 구성을 나에게 쭉 말해주었다. 귀여워서 미소가 나온다. 만나면 떡볶이부터 사줘야겠다. 어제까지 몸이 안좋았던 터라 우선 오늘까지는 약을 먹고 완전히 회복시켜야겠다. 여신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여신은 잘 해왔다는 걸 넘어서 남들은 하지 못하는 것도 했다. 이제는 떨림없이 자신감만을 유지하고 열심히 하는게 여신의 역할일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나 역시 이번에도 여신이 장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금주일기Ⅵ
2021. 3. 5.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