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83(3.18)
처럼 상큼하고 따듯한 봄이 왔나보다. 요즘 좋은 날씨에 여신과 데이트코스로 가야 할 곳들을 일로서 가고 있다. 일정을 마치고 문득 고개를 드니 개나리가 피어 있었다. 여신도 나도 모두 요즘 잠을 잘자고 있다. 잘자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바꿔서 말하면 그만큼 둘 다 피곤하다는 뜻일거다. 여신은 오늘도 밤까지 논스톱 수업이 이어졌다. 그래도 어제는 실수로(?) 일찍 잠에 드는 바람에 여신의 눈치를 보아야 했으나, 오늘은 통화를 제법 잘 했다. 물론 어제는 여신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새벽에 비몽사몽한 중에도 여신의 부탁을 이행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 난 그만큼 여신을 아끼고 사랑한다. 미안해..(눈물눈물) 한 번만 용서해줘요. 그래도 난 집을 안 들어오거나 못 찾지는 않는다. 오늘도 편하게 좋은 꿈 꾸고 ..
금주일기Ⅵ
2021. 3. 18.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