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75(3.10)
에게 나름 작업을 부렸던 곳에서 오랜만에 커피를 한 잔 했다. 버섯칼국수로 얼큰시원하게 저녁을 먹으니 커피 한 잔이 땡겼다. 저녁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성공적이다. 저기서 여신과 과제를 하며 저녁도 슬쩍 먹자고 하며 시작한게 벌써 3년 전이다. 오늘도 커피 한 잔과 여신의 과제로 함께 했다. 여신은 매번 나에게 존경심을 표해준다. 참 못난 남자친구를 과대평가 해주어서 고맙다. 여신도 역시 나에게 차고도 넘칠 정도로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동기이자 동생인 S녀석이 연애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나도 저랬었나 싶으면서도 더 어린 느낌이 들어서인지 마냥 웃기고 풋풋해 보인다. 꼰대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이로 인해 C는 오늘 내내 글루미했다. 웃겼다. 여신은 개강을 했다.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옆에서 지켜보..
금주일기Ⅵ
2021. 3. 10.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