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95(3.30)
이 갑자기 내일 이른 시간에 실습에서 간략히 수업을 진행할 자료를 정리하느라 졸지에 나랑 같이 야근을 해버렸다. 여신과 나 모두 대견하다. 여신은 진짜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모두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한다. 요즘 정말 더더욱 그러한 여신의 열심이 존경스러워질 따름이다. 낮에 잠깐 짬을 내어 창덕궁에 가 보았다. 사실 입장료 3천원이 아까울 정도로 잠시 있다가 나왔다.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 아래에서 사진 한 번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걸 보자니 엄두가 안난다. 사실 그렇게 3천원을 내고 인스타 게시물을 사는 것은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예쁜 꽃이나 나무 아래에서는 여신도 한 번 사진 찍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점심시간에는 나보고 능력있다며 사람들이 잠시동안 얘기가 나와 여..
금주일기Ⅵ
2021. 3. 31. 01:00